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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상실의 진실”…집 나간 정선희, 조카와 고백→울컥한 묵직함이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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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상실의 진실”…집 나간 정선희, 조카와 고백→울컥한 묵직함이 번졌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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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햇살이 번진 파주 나들이에서 정선희와 조카는 시간이 멈춘 듯 깊은 대화를 나눴다.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서 정선희는 오랜 고통의 그림자를 감추지 않았다. 남편 안재환의 갑작스러운 이별 이후 깊은 상실과 슬픔에 잠식됐던 과거, 병원에서 사경을 헤맨 아픈 기억을 꺼내며 떨리는 음성으로 당시의 심정을 고백했다. 화면을 가득 메운 정선희의 눈빛에는 다 지우지 못한 그리움과 상실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정선희는 자신보다 더 어린 조카의 순수한 위로에 마음이 무너졌던 순간을 조심스레 회상했다. 다섯 살이던 조카가 병원 침대 곁을 지키며 애써 눈물을 참던 모습이 자신에게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 장면이었음을 고백했다. 그녀는 “아직도 조카의 모습이 생생하다”며, 가족이 주는 무언의 힘이 상처를 가만히 감쌌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아린 마음에도 가족과 나누는 온기가 더 깊은 위로였음을 말하며, 조카의 어린 시절을 통과해 새로 태어난 자신을 발견한 듯했다.

“잊지 못할 상실의 눈물”…정선희, ‘집 나간 정선희’서 조카와 사별 아픔 고백→가슴 먹먹한 위로
“잊지 못할 상실의 눈물”…정선희, ‘집 나간 정선희’서 조카와 사별 아픔 고백→가슴 먹먹한 위로

조카 역시 자신에게 고모가 특별한 존재였노라 고백하며, 어릴 적 롤모델을 정선희라 적었던 기억을 나눴다. 정선희는 한 때 전성기를 지나 추락하는 시간에 조카가 곁에 있었다는 사실에 가슴이 먹먹했음을 솔직하게 알렸다. 연예인으로서 받은 박수보다도 가족의 따뜻한 손길이 가장 큰 힘이 되었음을, 그리고 그 사랑이 삶의 중심을 잡아주었다는 사실을 에둘러 드러냈다.

 

그날 ‘집 나간 정선희’에서 카메라가 포착한 것은 단순한 가족 나들이가 아니었다. 상실의 시간을 유년의 위로와 추억으로 받아들인 정선희와 그를 바라보는 조카의 공감, 그리고 흐르는 시간 속 두 사람만의 잔잔한 용기였다. 무엇보다 상처와 그 위에 쌓아 올린 가족의 사랑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었음을 보여주었다.  

 

‘집 나간 정선희’는 정선희와 조카의 진솔한 대화와 과거의 아픔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통해 가족이란 이름 아래 지켜낸 위로의 순간들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번 이야기는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의 최신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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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집나간정선희#안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