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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 48만 개로 확대”…서울시, 소비쿠폰 혜택·사용처 대폭 늘린다
경제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 48만 개로 확대”…서울시, 소비쿠폰 혜택·사용처 대폭 늘린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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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는 21일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에 맞춰 지역화폐인 서울사랑상품권의 사용처와 지원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 결제수수료 절감과 배달앱 결제 연동, 다양한 환급 프로모션 등을 통해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 실질적 혜택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2025년 7월 15일 발표에서 기존 24만 개였던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에 신용카드사와 협력해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신용카드 가맹점 24만 개를 추가 등록, 총 48만 개로 두 배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배달앱 ‘서울배달플러스 땡겨요’에서도 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지며, 2만 원 이상 3회 주문 시 1만 원 환급 등 시민 체감형 프로모션도 동시 시행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서울페이 사용처 안내 / 서울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서울페이 사용처 안내 / 서울시

이번 소비쿠폰 신청부터는 서울사랑상품권뿐 아니라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등 다양한 지급 방식이 도입된다. 시민들은 서울페이플러스 앱과 각 카드사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e서울사랑샵’ 같은 온라인몰 및 우체국쇼핑 내 소상공인 전용관 등 온·오프라인 사용처도 넓어졌다. 더불어, 서울시는 가맹점별 전용 스티커와 안내 기능을 강화해 이용자 편의성도 높일 계획이다.  

 

소비쿠폰 및 상품권 정책 확대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사랑상품권을 활용한 소비쿠폰은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시민에게 피부에 와 닿는 혜택을 제공한다”며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가맹점 정보 공개와 홍보를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정책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자영업·소상공인 경기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품권 활용이 실물경제 회복의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사용처 관리 및 유통망 안정화가 뒷받침돼야 실효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은 7월 21일부터 서울페이플러스 앱 등에서 가능하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향후 정책 효과에 대한 시민·소상공인 만족도에 따라 추가 제도개선도 검토될 예정이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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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서울사랑상품권#민생회복소비쿠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