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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급등 경보”…비트맥스, 투자주의종목 지정 예고→거래정지 가능성 커져
경제

“60% 급등 경보”…비트맥스, 투자주의종목 지정 예고→거래정지 가능성 커져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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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맥스가 눈길을 사로잡는 시장 흐름 한복판에 섰다. 2025년 6월 23일 하루, 한국거래소가 비트맥스를 투자주의종목으로 공식 지정함에 따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2025년 6월 20일 종가가 5일 전 종가보다 60퍼센트 이상 급등하며 투자경고종목 지정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공시에서 비롯됐다. 한국거래소는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비트맥스가 투자경고종목으로 추가 지정될 수 있음을 시장에 경고한다”고 밝혔다.  

[공시속보] 비트맥스,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투자자 주의 필요
[공시속보] 비트맥스,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투자자 주의 필요

여기서 절차는 명료하면서도 복합적이다. 투자주의종목 지정예고일부터 10일째 되는 날까지 판단일의 종가가 5일 전날에 비해 60퍼센트 이상 오르고, 추가로 당일 가격이 최근 15일 종가 중 최고가를 기록해야 한다. 그리고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다섯 배 이상의 주가상승률을 보여야 한다. 이런 요건을 만족할 경우, 그 다음 매매일에 투자경고종목으로 공식 지정된다. 비트맥스의 최초 판단일은 2025년 6월 23일이지만, 만약 요건 미충족 시 투자심사는 7월 4일까지 매일 순연될 예정이다.  

 

또한, 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매우 커질 때 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 순으로 점진적으로 경보조치를 취한다”고 강조했다. 투자경고 및 위험 단계에서는 예고 없이 매매거래가 일시적으로 정지될 수 있어 깊은 주의가 필요하다. 시장경보제도의 세부 내용은 거래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된다고 안내됐다.  

 

최근 시장에서 눈에 띄게 급등한 종목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잦아드는 법은 없다. 비트맥스의 경우, 열광하는 흐름이 지나친 탐욕을 불러올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투자주의 종목 지정이 실제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으로의 단계적 진입까지 이어질지 촉각이 곤두서는 상황이다. 투자자라면 시세 변동에 휩쓸리지 않는 신중한 자세와 정보 탐색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다가올 심사 일정과 더불어 매매정지 조치 여부 등 후속 변수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움직임이 잦은 시장에서는 믿음보다 이성의 눈으로, 빠른 손보다 깊은 생각으로,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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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맥스#한국거래소#투자경고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