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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 민낯 고백”…오은영 스테이, 자연에서 피어난 용기→찡한 공감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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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 민낯 고백”…오은영 스테이, 자연에서 피어난 용기→찡한 공감의 순간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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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이 가장 솔직한 얼굴로 아침을 맞이하는 장면이 시청자들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잠에서 막 깬 듯 꾸밈없는 민낯과 투명한 안경 너머의 눈빛이 화면을 채우며, 일상과 예술 사이를 오가는 줄임 없는 숨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려함 대신 담백함으로 아침을 열고, 익숙한 셀럽이 아닌 한 사람의 고소영으로 새로운 하루를 천천히 받아들였다.

 

알람 소리에 잠을 깨며 이불 안에서 곧게 기지개를 켜는 모습, 핸드폰 속 메시지를 차분하게 확인하는 습관, 손끝으로 두피 마사지 기구를 꺼내 거침없이 두드리며 만들어내는 리듬은 무심한 듯 깊이 있는 일상을 드러냈다. 정갈하게 이어지는 유연한 몸 움직임, 빠른 정리 습관이 평소의 ‘파워 J’라는 별명에 응답하며 고소영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오롯이 보여줬다. 잠옷, 안경, 화장은 없이도 자신감 넘치는 고소영의 민낯은 오히려 새로운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머물게 했다.

“33년 만의 민낯”…고소영, ‘오은영 스테이’서 아침 루틴→따뜻한 조언까지
“33년 만의 민낯”…고소영, ‘오은영 스테이’서 아침 루틴→따뜻한 조언까지

누구나 닿을 수 있는 평범한 아침 풍경 속, 고소영의 일상은 조금도 번지르르하지 않았다. 오래 감춰온 진짜 얼굴이 처음 드러난다는 긴장감이 풍겨왔고, 시청자들은 사적인 아침의 자연스러움과 동시에 더욱 진하게 공감의 감정을 느꼈다. 스크린 밖의 고소영이 아닌, 한 개인으로서의 고소영이 살아 숨 쉬는 순간이었다.

 

프로그램 중심인 ‘오 토크’ 코너에서도 고소영은 한층 더 솔직하고 현실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속앓이했던 사연에 자신의 경험과 진정을 담은 조언을 전하며 현장의 긴장된 공기를 차분히 가라앉혔다. 어떤 화려한 이야기보다 실제 경험에서 나오는 조언이 몰입의 공감을 더했다. 고소영의 진심 어린 한마디는 매번 다양한 감정의 결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의 디테일, 숨김없는 대화와 따뜻한 응원이 이번 ‘오은영 스테이’에서 고소영을 더욱 빛나게 했다. 번지르르한 말이 아니라 조용하지만 깊은 위로의 온기를 전하는 고소영의 하루는 오히려 담백해 더욱 소중했다. 오은영 박사와의 담담한 대화, 참가자들과의 공감 어린 토크,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다른 누군가에게 충분한 위로가 될 수 있었다.

 

잔잔하면서도 섬세한 하루를 기록한 카메라 속에서 고소영은 자신의 방식으로 스스로를 드러냈고, 프로그램을 보는 이들은 바쁜 하루 속 잠시 머물러 자신의 하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얻게 됐다. 고소영의 새로운 모습과 진솔한 마음, 그리고 뜨거운 공감의 현장은 오는 30일 밤 9시 10분 MBN ‘오은영 스테이’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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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오은영스테이#오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