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굿보이 김소현·박보검, 선키스에 무너진 심장”→로맨스 기류 최고조 몰입
엔터

“굿보이 김소현·박보검, 선키스에 무너진 심장”→로맨스 기류 최고조 몰입

장서준 기자
입력

따사로운 초여름 햇살처럼, ‘굿보이’ 속 김소현과 박보검의 로맨스가 마음 깊은 곳까지 파고든다. 차가운 말투와 단호한 표정 뒤 숨겨진 진심은 순간마다 시청자의 가슴을 두드렸다. 김소현이 연기하는 지한나는 머리는 차갑지만 가슴은 늘 뜨겁게 뛰는 인물로, 박보검이 분한 윤동주의 변함없는 고백에 서서히 마음을 내어준다.

 

체육인의 밤 행사에서 윤동주가 오종구 코치의 도전 앞에 무릎이 꺾였을 때도, 지한나는 따끔하게 조언한다. “바보 같다”는 냉한 한마디 뒤엔 진심 어린 응원이 묻어났다. “네가 어떤 놈인지 보여줘”라는 신뢰가 윤동주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이어 후배 이경일의 죽음 이후 방황하는 윤동주의 어깨에, 지한나는 묵직한 위로를 더한다. 전당포에 맡겨졌던 금메달을 다시 돌려주며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넌 복싱 선수가 그것도 모르냐”는 퉁명스런 말은 결국 연민과 기대의 일침이었다.

“차가운 위로와 뜨거운 진심”…김소현·박보검, ‘굿보이’서 설렘 폭발→로맨스 긴장감 최고조 /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차가운 위로와 뜨거운 진심”…김소현·박보검, ‘굿보이’서 설렘 폭발→로맨스 긴장감 최고조 /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그 단단함은 과거에도 이어졌다. 유도부 민철이의 금메달 스티커 전설에 초조한 윤동주 앞에서 “그런 거나 믿으니까 실력이 안 는다”고 대꾸하지만, 슬픈 선발전 뒤 슬며시 그 스티커를 윤동주의 볼에 붙여주었다. 무심한 척 던지는 말과 행동이야말로 지한나만의 방식이었다. 소중한 기억은 현재까지 이어져, 스티커는 여전히 휴대폰 뒷면을 장식한다.

 

감추던 마음에도 거대한 파동이 인다. 뜨거운 햇살 아래 배려하는 윤동주를 바라보며, 지한나는 “내가 미친 거지”라며 주저없이 넥타이를 당겨 자신의 감정을 먼저 내보인다. 다짐을 무너뜨리는 감정의 흐름은 두 사람이 놓여 있던 경계선을 허물었다. 선키스로 터져 나온 용기가 로맨스의 강을 더욱 깊고 넓게 만들었다.

 

이런 변화를 바라보는 시청자들은 새로운 전환과 서사에 주목하고 있다. 무심한 듯 내밀던 손, 예고 없던 입맞춤, 흔들리던 눈빛 위로 김소현과 박보검의 감정선은 짙고 단단하게 쌓여만 간다. 로맨스의 파장은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를 통해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시청자 곁을 찾고 있다. 동시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도 만나볼 수 있어, 안방극장에 한층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장서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김소현#박보검#굿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