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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금·순은 동반 하락”…국제 투자심리 위축에 귀금속 시세 약세
경제

“순금·순은 동반 하락”…국제 투자심리 위축에 귀금속 시세 약세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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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순금(24K)과 순은 시세가 동반 하락하며 귀금속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순금의 경우, 내가 살 때 기준 가격이 내려간 반면, 내가 팔 때 가격은 소폭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순은은 매수·매도 가격 모두 하락했다. 금시세의 경우 14K는 내가 팔 때 기준 313,500원으로 전일 대비 1,100원(0.35%) 올랐으나, 18K와 함께 제품 시세 적용으로 별도 공시는 이뤄지지 않았다. 백금 시세는 이날 보합을 유지해 내가 살 때 기준 257,000원, 내가 팔 때 기준 211,000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이번 시세 조정의 배경에는 국제 경제상황과 글로벌 투자심리 약화가 뚜렷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달러화 강세와 금리 인상 기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안전자산 선호에 영향을 미치며 귀금속 가격에 변동 요인으로 작용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단기적 변동성이 커진 만큼 실수요자와 투자 모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금융시장 전문가들 역시 글로벌 금리 환경이나 지정학적 변수에 따른 추가 조정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어, 귀금속 투자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와 관련 기관은 국제 시세와 연동해 금 등 귀금속 시장의 자금 흐름과 가격 변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이상 급등락에 긴급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의 움직임은 전월과 비교해 더욱 뚜렷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순금·백금 시세는 상대적 안정 속에, 순은의 낙폭이 소폭 확대되는 등 상품별로 온도차가 감지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 국제 금속가격의 움직임 등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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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거래소#순금#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