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60% 급등”…지엔코, 투자경고종목 지정 임박→거래정지 우려 커져

지엔코(065060)가 최근 단기간 내 주가 급등으로 시장의 비상한 시선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 6월 9일 지엔코 보통주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한다고 공시했다. 이 조치는 일정 기간 60% 이상 주가 상승을 기록하며 나타난 변동성 확대로 촉발됐다.  

거래소는 이날 “2025년 6월 5일 종가가 5일 전일 종가보다 60% 이상 올라 지정예고 조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거래소의 시장경보체계에 따르면, 지정예고일부터 10일 안에 요건을 충족할 시 즉각 투자경고종목으로 전환된다.  

구체적 기준은 한층 세밀하다. 판단일 종가가 5일 전날 대비 60% 이상 오르고, 이날 종가가 최근 15일 중 가장 높은 가격에 도달해야 한다. 또한 5일 전날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의 5배를 넘어야 지정된다. 신규상장이나 감자 후 재상장 주식의 경우, 판단일까지 중 가장 높은 종가를 기준 삼는 설명도 덧붙였다.  

시장경보종목 체계는 투자주의종목에서 투자경고종목, 그리고 투자위험종목으로 순차 단계가 이어진다. 한국거래소는 “투자경고 또는 위험단계에선 매매거래가 실제로 정지될 수 있다”며 투자자 주의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시장감시규정 제5조의3 및 관련 세칙에 근거해 시행됐다.  

짧은 기간에 과열이 감지된 종목의 거래는 때로 무리한 투자를 이끌기도 한다. 이번 지엔코 사안 역시 시장의 변동성에 예민하게 반응할 시기임을 보여준다.  

이처럼 주가가 급상승하는 흐름은 투자자에겐 유혹과 경계의 양면을 동시에 안긴다. 거래정지 등 직접적 제한까지 거론되는 상황인 만큼, 투자자들은 냉철한 판단과 위험관리의 필요성을 재차 느낄 시점이다. 앞으로 거래소의 시장경보 단계 지정과 지엔코 주가 흐름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투자 판단의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