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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기대에 강세”…호텔신라, 주가 2.78%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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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기대에 강세”…호텔신라, 주가 2.78% 상승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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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가 경기 회복 기대감과 소비 심리 개선의 영향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후 2시 36분 기준, 호텔신라 주가는 전일 대비 1,400원(2.78%) 오른 51,700원에 거래됐다. 전일 종가 50,300원에서 출발해 장 초반 횡보세를 이어가다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상승 전환, 한때 52,000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호텔신라 주가는 장중 고점(52,000원)과 저점(50,200원) 사이 1,800원의 변동폭을 보였으며, 총 거래량은 29만315주, 거래대금은 약 1,491억3백만 원에 달했다. 거래량 역시 오전 중 집중되면서 주가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면세점 및 관광, 글로벌 소비와 연계된 주요 종목으로 꼽히는 호텔신라는 코로나19 이후 완만한 보복 소비와 해외 여행 정상화, 중국 단체관광 회복 등 전반적 산업 트렌드의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초 이후 외국인 수요 유입과 함께 투자 심리 회복에 대한 선반영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업계는 “관광 및 면세 수요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는 만큼, 업종 전반적 실적 개선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요 관광지 면세점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글로벌 브랜드 테넌트 유치 경쟁도 확대되는 추세다. 다만, 현장에서는 공급망 변동성이나 환율 영향, 내수 불확실성 등 일부 리스크 요소도 거론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관광산업 활성화와 유통업 신뢰도 제고, 외국인 방문객 확대 등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복소비 흐름이 지속된다면 호텔신라 등 관련 종목의 단기 모멘텀도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금리·환율 환경과 글로벌 관광수요의 속도 차가 장기 전망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책과 리얼 수요 반영의 속도를 얼마나 균형 있게 맞출지가 업계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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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면세점#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