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빈·김영대, 벽 짚은 숨결”…달까지 가자, 입맞춤 직전 설렘→운명적 전환점
밝고 서글서글한 미소로 스며든 이선빈과 김영대는 ‘달까지 가자’에서 서로의 마음에 작은 물결을 일으켰다. 시시각각 다가오는 감정에 솔직해지기 시작한 두 인물, 정다해와 함지우가 드라마의 서정적 흐름에 새로운 긴장감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드렸다.
정다해가 오랜 시간 가슴에 품었던 애창곡의 주인공이 바로 비운의 가수 함지우였음이 드러났다. 진심어린 인정과 위로를 건네는 다해의 한 마디는 지우의 닫힌 마음에도 미묘한 균열을 만들어냈다. “저도 취향 있어요. 난 그냥 돈이 없는 거예요. 이런 거지 같은 현실에서도 내가 좋다고 하는 거, 그건 진짜예요. 그쪽 노래도 진짜 좋은 거라고요”라는 다해의 외침이 지우에게 용기를 전하듯, 두 사람의 서사는 더욱 깊은 레이어를 갖춰갔다.

제작진이 내놓은 4회 스틸컷은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전환의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핑크빛 노래방 조명 아래, 시선을 맞춘 채 마주 선 정다해와 함지우의 실루엣은 기다림과 설렘, 불확실한 내일을 예감케 했다. 김영대가 소매를 걷어 올리고 벽을 짚은 자세와, 혼란스러운 감정이 섞인 이선빈의 눈동자가 묘한 로맨스 텐션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대사가 없어도 두근거리는 숨결, 불안하고 간절한 마음이 화면을 통해 조용히 전해졌다.
특히 노래 부르는 다해를 바라보는 함지우의 눈빛에서는 변화한 감정의 결이 또렷하게 읽혔다. 늘 이리저리 엇갈리던 두 사람의 인연이 운명처럼 다시 얽히며, 시청자들 역시 이유 없는 끌림 뒤에 숨겨진 사연을 상상하게 만들었다. 순간마다 교차하는 설렘과 긴장, 키스 직전의 아슬아슬함이 앞으로의 로맨스 서사에 거센 파도를 예고했다.
‘달까지 가자’ 관계자는 “오늘 방송되는 4회에서 두 인물의 감정이 급진전된다”며 “시청자에게 설렘과 여운을 모두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근거리는 관계의 전환점, 그리고 눈빛 사이에 흐르는 가장 순수한 감정이 9월 27일 밤 9시 50분 방송될 ‘달까지 가자’ 4회에서 그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