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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눈물 속 축복”…서동주, 사랑의 약속→모녀의 진심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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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눈물 속 축복”…서동주, 사랑의 약속→모녀의 진심 울림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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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의 환한 미소와 함께 시작된 예식장에는 따뜻한 기운이 번졌다. 딸 서동주가 스스로의 꿈과 믿음으로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한 순간, 서정희는 자신의 진심을 단어마다 오롯이 담아내며 마음을 내비쳤다. 모녀의 애틋한 시선과 격려 속에서 결혼식 현장은 끝내 말로 다 전할 수 없는 뭉클함으로 가득 찼다.

 

서정희는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딸 동주 결혼식 진짜 행복했습니다”라는 글을 첫머리에 올렸다. 그는 “든든하고 멋진 사위도 이제는 우리 가족이 됐다”며 깊은 안도의 마음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사랑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표현에서 지난 시간 서로를 품어온 가족의 의미가 자연스럽게 묻어났다.

서정희 인스타그램
서정희 인스타그램

나태주 시인의 구절을 인용해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는 것이, 좋지 않은 것도 좋게 생각하는 것이 사랑의 진짜 모습”이라며,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사랑의 본질을 짚었다. “싫은 것도 잘 참아주고, 처음뿐 아니라 아주 나중까지 그렇게 이어가는 마음이 진짜 사랑”이라 전한 서정희의 진심은 어머니로서의 바람을 넘어 인생 전체를 아우르는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밝고 따스한 메시지 뒤에는 딸과 사위가 앞으로의 삶을 어떤 자세로 걸어가기를 원하는지 구체적인 기도도 담겼다. 서정희는 “둘이 하나님을 믿는 자녀라는 것, 꿈을 함께 꾸는 것, 현실을 함께 견디는 것, 그리고 함께 주님과 동행하는 것, 이 시간을 귀히 여기는 것, 함께함으로 더 나은 모범이 되는 것”을 소망한다고 말했다.

 

서동주 역시 여러 우여곡절을 딛고 자신의 인생 챕터를 새로 열었다. 미국에서의 변호사 경험, 그리고 한 차례 결혼과 이혼을 겪은 후, 새로운 인연과 함께 반짝이는 계절 한복판을 맞이했다. 서동주의 남편은 네 살 연하로 방송인 장성규 소속사 이사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을 배려해 조용히 치러졌으며, 행사의 모든 순간이 사랑과 배려로 물들었다는 후문이다.

 

이날 결혼식은 경기도 성남 한 예식장에서 진행됐다. 깊은 울림과 따스한 조언, 그리고 변치 않는 사랑의 의미를 모녀가 함께 공유한 이 날의 풍경이 오랫동안 보는 이들의 기억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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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서동주#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