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 어머니 20살 첫 출산 고백”…미운우리새끼 눈물의 시간→모성 그리움 깊어진 밤
소탈한 미소와 묵직한 진심이 여행길을 감싸 안았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 윤시윤과 그의 어머니가 함께한 몽골의 풍경 속, 감춰졌던 가족사의 결이 밝은 햇살을 타고 드러났다. 두 사람의 여행은 단순한 힐링을 넘어, 세대와 인생을 관통하는 속 깊은 이야기를 담아내며 시청자의 가슴마저 묵직하게 만들었다.
윤시윤의 어머니는 아들을 100일이 채 되지 않아 친정집에 맡길 수밖에 없었던 젊은 날의 현실을 담담히 고백했다. 미용실 일터에서 ‘이모’로 불릴 수밖에 없는 사회적 시선의 무게, 손님이 돌아간 뒤에야 비로소 부를 수 있었던 ‘엄마’라는 이름, 그리고 그 모든 순간에 깃든 말간 눈물. 스튜디오 역시 숙연해졌다. MC 신동엽은 “나도 어려운 가정 형편에 할아버지 집에 맡겨졌던 기억이 있어 보면서 조금 힘들었다”고 말해, 반복되는 세대의 눈물과 성장의 흔적에 한 번 더 주목하게 했다.

윤시윤은 이제 어머니의 20대 시절을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돼, 고단했던 엄마의 세월에 따듯한 위로를 건넸다. “엄마에게 세상의 새로움을 보여주고, 더 많은 경험을 갖게 해주고 싶었다”는 고백은 가벼운 예능을 넘어 모성애와 인간적 성숙의 의미를 조용히 되새기게 했다. 윤시윤은 데뷔 이후 ‘지붕 뚫고 하이킥’, ‘제빵왕 김탁구’, ‘녹두꽃’ 등 굵직한 작품과 함께 성장해왔다. 최근에는 새 드라마 ‘모범택시3’에 특별 출연해 또 한 번의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윤시윤과 어머니가 자신을 돌아보고 서로를 이해해가는 몽골 여행의 여정은 ‘미운 우리 새끼’에서 진하게 그려졌다. 부드러운 어머니의 손길과 아들의 따뜻한 시선이 뒤섞인 에피소드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가족의 의미와 사랑의 깊이를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이 모든 여정은 안방극장에 잊지 못할 여운을 남기며 오랜 시간 마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