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락 제한적, 약보합세 지속”…LG디스플레이, 변동성 축소 속 주가 안정
LG디스플레이가 7월 15일 오후 기준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장중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14일 종가 9,260원에서 출발한 주가는 15일 장중 9,200원에 시작해 최고 9,280원까지 한때 올라섰으나, 하락세로 돌아서며 9,180원까지 저점을 기록했다. 오후 2시 41분 기준 가격은 9,250원으로 전일 대비 0.11% 하락한 약보합세다.
거래량은 67만 4,019주, 거래대금은 약 62억 1,000만 원을 기록하고 있어 변동성이 크지 않은 ‘관망’ 장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주가는 오전 한때 등락을 반복했으나, 오후 들어선 뚜렷한 변화 없이 좁은 가격 폭(9,180~9,280원)에서 횡보하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특별한 뉴스나 돌발 변수의 부재, 대형 수급·재료의 공백이 주가 움직임을 제한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계의 뚜렷한 호재나 악재가 부각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 심리는 관망 기조가 이어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업황 개선 속도, 주요 고객사와의 계약 동향, OLED 시장 점유율 변화가 중장기 주가 추이에 변화를 줄 수 있지만, 이날 장에서는 즉각 반영되는 변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주체 별 뚜렷한 매수·매도 집중세가 포착되지 않으면서 현장에서는 구체적 돌파구를 찾기 위한 탐색이 계속되는 분위기다.
한편, 증권 업계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실적 저점 탈출 여부, 메타버스·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 신시장 진출 전략이 앞으로의 주가 회복 관건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등락보다는 실적 개선과 미래 시장 개척이라는 구조적 이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