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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브 KSPO돔 전석 매진의 열기”…서울을 뒤흔든 희열→아시아 투어 서막에 기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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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브 KSPO돔 전석 매진의 열기”…서울을 뒤흔든 희열→아시아 투어 서막에 기대 쏠린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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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를 가득 채운 조명 아래 플레이브 멤버들이 밝게 손을 들어올렸다. 서울의 여름 밤을 수놓은 KSPO돔의 환호는 곧 벅찬 감동으로 번졌다. 데뷔 2년 만에 꿈의 공연장에서 펼쳐진 ‘2025 플레이브 아시아 투어 - 대시: 퀀텀 리프 인 서울’의 첫 장면이 그렇게 시작됐다.

 

이번 공연은 KSPO돔 3일간 전석 매진이라는 아이돌계 신화를 새로 쓰며, 플레이브가 아티스트로 내딛는 역동적인 도약의 순간을 각인시켰다. 오프닝 VCR과 강렬한 중력 비주얼, 그리고 미니 2집 ‘Watch Me Woo!’로 공연의 포문을 연 플레이브는 각 멤버가 팬들과 진심을 주고받으며 잊지 못할 밤을 선사했다. 멤버들은 “2년 만의 KSPO돔 입성”에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큰 절로 감사의 뜻을 전했고, 무대 위에서는 ‘버추얼 아이돌’, ‘RIZZ’, ‘Island’, ‘12:32(A to T)’ 등 각기 다른 세계관과 퍼포먼스가 공존했다. 특히 하민의 피아노 연주와 ‘RIZZ’의 초연은 현장의 몰입과 감동을 증폭시켰다.

“꿈의 KSPO돔에 울려 퍼진 함성”…플레이브, ‘대시: 퀀텀 리프’로 서울 매진→글로벌 투어 출발 / 블래스트
“꿈의 KSPO돔에 울려 퍼진 함성”…플레이브, ‘대시: 퀀텀 리프’로 서울 매진→글로벌 투어 출발 / 블래스트

플레이브는 “‘퀀텀 리프’로 우리만의 궤적을 새로 그린다”고 설명하며 팬들에게 진심을 내보였다. ‘여섯 번째 여름’ 발라드로 덧입힌 서정성과 ‘FROM’, ‘Dear.PLLI’ 무대에서의 팬송이 울림을 더했다. 최첨단 조명과 특수효과는 바닷속과 장대비 등 실제 같은 장면을 구현, 무대와 관객의 경계를 허물며 환상의 세계에 빠져들게 했다. 미니 2집 타이틀곡 ‘WAY 4 LUV’ 이후 펼쳐진 안무팀의 아크로바틱 퍼포먼스, ‘Dash’의 극적 연출, 파격적인 스타일링은 또 한 번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신선하게 편곡된 블랙핑크 ‘Pink Venom’ 커버와 자동차 소품이 등장한 ‘Chroma Drift’는 공연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멤버들은 밤비와 은호의 ‘Pookie’, 노아와 하민의 ‘Famous’, 예준과 은호의 ‘사랑인가봐’ 등 유닛 챌린지 무대로 각자의 개성과 색다른 매력을 마음껏 풀어냈다. ‘I Just Love Ya’, ‘Pump Up The Volume!’, 데뷔곡 ‘기다릴게’, ‘Pixel World’까지 화려한 무대 뒤 관객들은 앵콜을 외치며 멈추지 않는 응원을 보냈다.

 

엔딩 무대에서 ‘왜요 왜요 왜?’와 기념사진으로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남긴 플레이브는 마지막 앵콜곡 ‘Merry PLLIstmas’와 ‘우리 영화’로 섬세한 이별의 인사를 건넸다. ‘CURTAIN CALL’ 영상과 멤버들이 직접 쓴 손글씨 편지가 스크린을 수놓으며 현장은 묵직한 여운으로 가득했다. 마지막 공연의 피날레에서는 11월 21일과 22일, 고척 스카이돔 서울 앙코르 공연 소식이 깜짝 공개돼 또 한 번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플레이브의 여정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첫 아시아 투어 ‘DASH: Quantum Leap’는 8월 23일 타이베이 무대를 시작으로 10월 홍콩, 자카르타, 방콕, 11월 도쿄 등 아시아 6개 도시를 향해 이어진다. 서울 공연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고척돔 앙코르라는 새로운 도전을 마주한 플레이브의 글로벌 성장 서사는 팬들에게 또 다른 설렘과 기대를 남겼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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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브#대시퀀텀리프#kspo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