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 20.85% 급등”…트럼프, 가상화폐법 찬성 설득에 스테이블코인주 반등
스테이블코인 관련주가 16일 한때 약세를 보이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상화폐법 찬성 설득 소식이 전해진 뒤 일제히 급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미국 의회의 가상화폐 제도화 논의가 즉각적으로 국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쿠콘’은 전장 대비 20.85% 올라 4만8,4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5만1,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밖에 넥써쓰(3.09%↑), 헥토파이낸셜(2.09%↑), 딥마인드(1.90%↑)도 모두 상승 전환했다. 오전에는 미국 하원이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 법안 표결 부결 소식에 일시 하락세를 보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파 의원들을 설득해 표결 찬성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니어스 법안 표결에 필요한 12명 중 11명 하원의원이 오벌오피스 토론 이후 다음날 아침 규칙 표결에 찬성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혀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증권업계는 법안 처리 진전 여부가 관련주의 변동성을 높이고 있다며, 투자에 각별한 신중함을 당부했다.
미국 의회의 가상화폐 법안 표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추가 메시지는 향후 스테이블코인주 파동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정치권 동향과 법안 처리 속도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향후 미국 하원 표결 결과와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발언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