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캠퍼스에 AI 접목”…구글, 올데이 프로젝트와 청년 소통 강화
구글코리아가 19일 혼성 K-팝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캠퍼스 영상 시리즈 ‘올데이 어시스턴트, 제미나이’를 선보였다. 구글의 AI 어시스턴트 ‘제미나이’와 영상 생성 모델 ‘비오 3’ 등 최신 기술력을 대학 캠퍼스라는 일상적 공간에 접목, 청년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티저 2편과 본편 1편을 시작으로, 총 4편의 본편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대학 신입생 환영회, 동아리 활동, 시험 준비 등 대학생활의 다양한 순간들 속에서 제미나이와 비오 3가 실제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흥미롭게 담았다. 상상 속 장면을 비오 3로 시각화하거나, 제미나이 라이브와 캔버스를 활용해 아이스브레이킹 콘텐츠 또는 복습 퀴즈 영상을 제작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개그우먼 이수지의 부캐 ‘햄부기’도 영상에 등장해 웃음을 자아내는 요소로 활용됐다.

실제 대학생들이 직접 출연한 점은 세대 공감과 현실감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구글은 이 AI 활용 시리즈를 ‘구글 AI 프로 프로그램’과 연계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은 1년간 AI 프로 요금제 무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빅테크사가 AI와 K-팝, 대학생 등 국내 MZ세대 문화를 접목하는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관련 업계는 영상 생성, AI 어시스턴트 등 실생활 접목이 확대될수록 청년층의 AI 활용도와 생태계 확장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국내 ICT 업계 관계자들은 “AI 기술이 대학생들의 일상과 접점이 많아질수록, 디지털 인재 양성과 기술 혁신이 동시에 촉진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구글 측은 “앞으로도 실제 사용자와의 접점을 확장하고, AI 활용 경험을 쉽고 다양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글로벌 IT 기업의 AI 체험 마케팅이 대학가에서 확산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