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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오프라인 확장”…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2주년 팬심 결집
IT/바이오

“IP 오프라인 확장”…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2주년 팬심 결집

김서준 기자
입력

네오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 ‘브라운더스트2’가 2주년을 맞아 오프라인 팬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5월 27일부터 6월 13일까지 서울 건대입구역 스타시티몰 브이스퀘어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약 3000여명의 게임 팬이 방문해, 게임 지식재산권(IP) 기반 엔터테인먼트가 현장 팬덤을 집결시키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최근 게임산업의 수익 다변화 전략 중 하나로 부상한 ‘IP의 오프라인 확장’ 방향성이 시장에서 실효성을 증명한 사례로 해석된다.

 

브라운더스트2 2주년 행사는 대형 캐릭터 일러스트 전시, 포토존 및 플레이존, 콜라보 카페 등 게임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게 구성됐다. 코스어 포토 이벤트나 개발진 사인회에는 현장에 모인 팬들의 행렬이 이어지며, 게임과 팬이 직접 소통하는 문화의 중요성이 드러났다. 팬 굿즈존의 경우 입체 마우스패드, 미니 쿠션 등 일부 물품이 행사 초반에 바로 품절돼, 추가 물량이 긴급 투입되기도 했다. 이와 동시에 이클립스, 빌헬미나, 유스티아, 제니스, 레피테아 등 주요 인기 캐릭터의 SD 피규어가 온라인 출시될 예정이어서 실물 콘텐츠의 확산세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사례는 모바일 RPG 산업 내에서 게임 IP의 세계관 및 캐릭터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경험과 굿즈, 실물 콘텐츠로 확장되는 대표적 실증 사업으로 평가된다. 팬심(팬 커뮤니티)이 게임 지속성장과 경제적 부가가치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점도 재확인됐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닌텐도, 라이엇게임즈 등은 이미 게임 IP를 중심으로 경험과 상품을 결합하는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네오위즈의 행보가 게임산업 내 플랫폼 전략의 다양성을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특히, 최근 시장에서 IP 확장과 오프라인 경험 결합이 게임 유저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장기 매출 구조를 단단하게 뒷받침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지식재산권 확대에 따른 관련 인증, 상표 등 각종 제도적 절차와 더불어, 소수의 인기 캐릭터에 매출과 트렌드가 집중되는 ‘편중’ 현상에 대한 리스크 관리 필요성도 거론되고 있다. 향후 게임 IP 확장 움직임이 어떻게 산업 전반으로 파급될지 주목받고 있다.

 

산업계는 ‘브라운더스트2’ 2주년 프로젝트가 게임·콘텐츠 산업의 오프라인 확장 경쟁 시작점이 될지 지켜본다는 분위기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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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브라운더스트2#ip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