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부총리 회의체 첫 가동”…김민석 총리, 국정 현안 대응 강화 나서
정책 조율을 둘러싼 긴박한 현안 대응과 강력한 국정 리더십의 필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와 두 명의 부총리 중심의 ‘3+알파 회의체’가 공식 출범했다. 정부 내 핵심 컨트롤 타워의 조기 가동으로, 다층적 정책 조정과 신속한 현안 공유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2일 오전 7시, 김민석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회 3+알파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가 참석해, 3인 중심의 정례 협의체를 공식화했다. 정부 핵심 인사들이 정기적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국정의 구심점을 강화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협의체 운영 틀과 실무 프로세스, 정례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서버 화재 등 최근 발생한 국가적 위기, 시기별로 돌발하는 사회적 위험 그리고 추석 명절을 앞둔 안전 대책 등이 안건으로 올라, 시급한 현안에 전략적 대응을 모색했다는 후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 관련 인사가 참여하는 유동적 회의체로, 신속하고 유연한 정책 대응에 한층 무게를 두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총리를 중심으로 한 부총리 협의체 개편에 대해 신속한 정책 집행과 기관 간 소통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는 목소리와 함께, 의사결정 집중화에 따른 효율성·투명성 논란도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제도 정착 여부에 향후 유사한 긴급상황 대처 능력이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정부는 각종 사회·경제적 이슈에 대해 실질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현안별로 적합한 추가 부처 인사를 탄력적으로 참여시키며 국정 협력 체계를 지속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치권과 정부는 앞으로 ‘3+알파 회의’가 국정 운용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