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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판매 불패”…오타니 쇼헤이, 3년 연속 MLB 정점→역사 새로 썼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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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상점 곳곳이 오타니 쇼헤이의 이름과 등번호로 가득 찼다. 뜨거운 팬심은 수치로 환산돼 또 한 번 기록을 만들어냈다.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2024년까지 3년 연속 유니폼 판매 1위. 현장에는 오타니를 향한 팬들의 애정이 물결쳤고, 그 사랑은 어느새 역사가 됐다.

 

MLB 사무국은 27일 공식 발표를 통해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세 시즌 연속 유니폼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고 전했다. 이는 데릭 지터(2010∼2012), 에런 저지(2017∼2019), 무키 베츠(2020∼2022)에 이어 집계 이래 오타니가 네 번째로 달성한 기록이다. 올해 순위에서 2위는 에런 저지, 3위는 같은 팀 동료 프레디 프리먼, 4위는 무키 베츠, 5위는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차지했다.

“유니폼 판매 3년 연속 1위”…오타니, MLB 역대 네 번째 기록 / 연합뉴스
“유니폼 판매 3년 연속 1위”…오타니, MLB 역대 네 번째 기록 / 연합뉴스

한편, 상위 20위 명단에서 아시아 출신은 오타니만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17위에 올랐던 이정후는 올해 순위권 진입에 아쉽게 실패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현역 은퇴를 앞둔 클레이턴 커쇼는 12위를 기록하며 은퇴 시즌에도 변함없는 팬들의 지지를 확인했다.

 

한국 선수들의 이름은 20위권 내에서 볼 수 없었다. 각 구단의 대표 선수들을 중심으로 팬들의 구입 열기가 반영된 이번 순위에서, 오타니는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서의 독보적 존재감을 입증했다.

 

야구 팬들의 간절한 응원과 탄성이 이어진 기록의 순간. 3년 연속 정상의 자리에서 오타니는 자신만의 전설을 써 내려가고 있다. MLB 무대의 새로운 서사는 곧 아시아 야구의 꿈과도 맞닿아 있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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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쇼헤이#mlb유니폼#로스앤젤레스다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