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거절 끝 운명 닿은 술자리”…미자·김태현, 인연의 반전→솔직 연애 고백
유쾌한 웃음 너머, 코미디언 미자는 방송인 남편 김태현과의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장영란과 함께 나눈 연애담 속에서, 두 사람의 인연과 우여곡절이 하나둘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었다.
미자는 과거 국군 라디오 DJ 시절, 가까운 지인이 꾸준히 김태현을 소개하려 했으나 계속 거절했음을 솔직하게 전했다. 당시 연애에 마음을 열지 못했던 미자는 “방송 쪽 인연을 피하고 싶었다”며 자신의 속마음을 덧붙였다. 김태현 역시 개그우먼을 만날 생각이 없었고, ‘미자’라는 이름의 이미지에 부담을 느껴 섣불리 접근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 모두 각자의 상처와 고민 속에서 서로를 선뜻 받아들이지 못한 시간들이 이어졌다는 진솔한 이야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계기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공통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술자리를 함께 하며, 수개월에 걸쳐 ‘술친구’로 소소한 일상을 공유했다. 공식적인 소개팅이 아니라 우연과 일상에서 시작된 인연은 어느새 두 사람의 마음을 조용히 흔들었다. 반복된 거절 이후에야 다가온 특별한 인연의 과정이 미자의 담백한 언어로 전해졌다.
미자는 방송에서 자신의 집안 내력과 진로 고민도 함께 꺼냈다. 배우 장광과 전성애의 딸로 잘 알려진 미자는 약 6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을 운영하며 대중과 소통 중이다. 한때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6년간 도전했으나, 우연히 코미디언 시험에 합격해 MBC 공채로 데뷔한 사연도 전했다. 그러나 신입 시절 적응의 어려움으로 1년 만에 방송국을 떠난 아픔까지 솔직히 밝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미자와 김태현의 만남은 방송과 현실의 경계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진 인연으로, 장영란과의 대화 속에서 더욱 따뜻하게 그려졌다. 미자는 자신의 경험담과 진솔한 고백을 앞으로도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꾸준히 전할 계획이다. 미자네 주막에서 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부르며, 두 사람의 사랑과 성장이 더욱 빛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