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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목소리에 빠진 순간”…킹 오브 킹스, 성경의 서사→관객 후기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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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목소리에 빠진 순간”…킹 오브 킹스, 성경의 서사→관객 후기 쏟아졌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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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의 따뜻한 목소리와 깊이 있는 서사가 어우러진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극장가의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다. 이병헌과 진선규 등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더빙에 참여한 가운데, 관객들은 스크린을 가득 채운 이병헌의 감성 연기와 진선규, 이하늬, 양동근 등 스타들의 호흡에 빠르게 매료됐다. 밝은 모험의 시작과 더불어 성경의 핵심을 품은 이야기 전개가 시청자 마음에 특별한 울림을 남겼다.

 

‘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시간의 강을 건너 2000년 전 ‘예수’가 남긴 가장 위대한 순간으로 여행을 떠나는 과정을 애니메이션으로 풀어낸다. 개구쟁이 월터는 아버지 찰스 디킨스의 입을 통해 아서 왕과는 또 다른 진짜 왕, 예수의 이야기 속으로 자연스레 이끌린다. 이야기에 몰입한 월터는 어느새 평범한 일상 너머 ‘예수’의 놀라운 기적과 헌신, 그리고 그에게 닥쳐오는 시련을 곁에서 지켜보며 아버지의 진심을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영화 '킹 오브 킹스'
영화 '킹 오브 킹스'

영화의 중심에는 깊은 가족애와 신앙적 메시지, 그리고 성장의 순간이 섬세하게 자리한다. 부모와 아이, 신념과 의심, 평범한 하루와 기적이 교차하는 복합적 상황은 많은 관객들에게 서사적 여운을 안겼다. 국내 더빙에는 이병헌, 진선규, 이하늬, 양동근, 차인표, 권오중, 장광, 최하리 등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총출동,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몰입감을 더했다. 미국판 더빙 라인업 역시 케네스 브래너, 오스카 아이삭, 우마 서먼, 포레스트 휘태커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명연기가 빛난다.

 

관람 후기 역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시간 평점은 네이버 기준 8.8점, 메가박스 9.3점, 롯데시네마 9.2점 등으로 집계됐다. 관객들은 “이병헌의 목소리만으로도 새로운 감각을 느꼈다”, “거부감만 없으면 누구나 몰입할 전개”, “한국산 기독교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호평을 남겼다. 반면 “종교적 배경을 모르면 조금 어려울 수 있다”, “기독교인이 보기엔 무난한 내용” 등 다양한 시선도 함께 전해진다.

 

리듬감 있는 편집과 풍부한 목소리 연기, 그리고 따스하게 포장된 메시지가 어우러진 ‘킹 오브 킹스’는 전체관람가로 101분간 진행된다. 쿠키 영상은 단 한 개가 담겨있으며, 깊은 성경적 메시지와 가족영화로서의 역할 모두를 충실히 담아냈다는 평가다. ‘킹 오브 킹스’는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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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오브킹스#이병헌#진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