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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여성 건강 캠페인 10년”…동국제약, 산림 나들이로 사회공헌 확대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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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들의 신체적 변화와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필요가 커지는 가운데, 동국제약이 10년 넘게 이어온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인 ‘동행캠페인’이 가을 산림으로 무대를 옮긴다. 동국제약은 올해 10월 22일 경기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서 내년도 하반기 ‘동국제약과 함께하는 동행캠페인’을 개최한다. 업계는 동국제약의 꾸준한 프로그램 운영을 중년 여성 건강증진 시장 확대와 사회적 가치 창출의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20~50대 여성 40명이 선발돼 산림 환경 속에서 갱년기와 정맥순환장애 등 중년 여성 대상 질환에 대한 건강 정보와 극복 전략을 나누게 된다. 현장에서는 원예(가드닝) 클래스, 건강 퀴즈, 사진 촬영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가족·친구와 팀을 구성해 모녀·자매 등 다양한 형태로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동국제약은 갱년기 호르몬 변화로 인한 신체적·정서적 증상, 다리 부종 등 만성 정맥순환장애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존의 일방적인 강의와 달리,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내외 걷기와 직접 체험 위주의 클래스를 운영하면서 질환 극복을 실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걷기와 원예 등 운동·자연 체험은 중년여성의 혈액순환 개선과 심리적 안정을 도와 정맥 및 호르몬 장애의 예방과 관리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연구들이 축적되고 있다. 동국제약이 2013년부터 꾸준히 춘천 남이섬, 포천 국립수목원 등 명소에서 행사를 이어온 점은, 국내 웰니스 캠페인 시장에서도 보기 드문 장수사례로 꼽힌다.

 

해외의 경우 미국·유럽에서는 비영리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걷기·원예·예방중심 건강 프로그램이 정착 단계다. 반면 한국은 기업 주도의 사회공헌 활동이 현장 체험을 동반하는 사례가 드물어, 이번 동국제약 캠페인은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대중화의 시금석이 될지 주목된다.

 

현재 국내 의료법상 특정 질환 건강정보 제공과 생활습관 개선 캠페인은 제약사 주도로도 가능하나, 건강증진 프로그램 연계 시 개인 건강정보 보호와 안전조치 강화를 의무화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개인정보 제공 및 행사 참가 동의 절차 등 최신 규정 준수 방침을 밝혔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여성갱년기뿐만 아니라 정맥순환장애 등 만성질환 관리 필요성을 알리며, 중년여성 건강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며 “참가자들이 올바른 건강 지식을 얻어 변화된 일상의 실천을 이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업계는 이번 캠페인과 같이 실천 기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중년 여성 대상 맞춤 건강 솔루션 시장과 관련 산업의 변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기술과 헬스케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융합되는 환경에서 실질적 건강증진 사례가 얼마나 확산될지, 향후 성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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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동행캠페인#아침고요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