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전자재료 약세 지속”…외국인 순매도에 6만9,200원대 하락
대주전자재료가 7월 2일 장중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2분 기준 대주전자재료는 전일 대비 2.81% 내린 6만9,2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7만5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고가 7만800원, 저가 6만9,000원을 기록하며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9,153주를 순매도하며, 보유율도 17.71%로 집계됐다. 외국인 순매도세가 지속되며 투자심리 위축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거래량은 7만4,282주, 거래대금은 약 51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주전자재료는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 540억 원, 영업이익 48억 원, 당기순이익 67억 원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452원, 주가수익비율(PER)은 28.22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4.47배로 나타났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1조697억 원으로 코스닥 57위에 위치해 있으며, 목표주가는 11만750원이 제시돼 있다. 52주 최고가는 15만2,000원, 최저가는 6만6,000원이다.
증권업계는 최근 외국인 순매도가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1분기 실적 개선세와 재무적 안정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이 당분간 주가 변동의 변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업황 회복에 따른 중장기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추후 외국인 매매 방향과 상반기 실적 발표, 중국 등 수출 시장 경기 회복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