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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진·이상민 미팅 진실은”…아는형님, 츤데레 고백 속 선 긋는 서사→형님학교 뒤흔든 새신랑 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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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진·이상민 미팅 진실은”…아는형님, 츤데레 고백 속 선 긋는 서사→형님학교 뒤흔든 새신랑 수난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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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같은 미소로 교실 문을 연 장희진은 특유의 솔직함과 유연한 입담으로 ‘아는 형님’ 분위기를 단숨에 환기시켰다.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조합의 전학생 속에서 장희진은 "아저씨들 판에 내가 끼어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익살스럽게 첫 인사를 남겼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과거 인연이 수면 위로 떠오를 때마다 순식간에 교실 가득 미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강호동이 서장훈과 장희진의 관계를 언급하며 러브라인을 조명하자, 장희진은 ’미우새’ 시절을 떠올리며 웃음과 함께 견고한 선을 그었다. 서장훈 또한 괜한 오해가 기사로 번질까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고, 이상민과 이규한의 장난 섞인 추측이 이어지며 유쾌한 공방이 오갔다. 무엇보다도 형님들의 집요한 질문 그리고 김영철의 진심 어린 호감 표현이 교차하는 동안, 장희진은 “하루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너스레를 떨며 현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이날 방송의 분기점은 장희진이 이상민과의 데이트 경험을 직접 거론하면서 시작됐다. 츤데레처럼 조용히 챙겨줬던 이상민에 대해 장희진은 “여자에게 인기 많을 스타일인데 바로 결혼했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수근이 “새신랑이 캐나다까지 가서 데이트한 거냐”고 짓궂게 몰아붙이자, 이상민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캐나다는 10월에 다녀왔고, 지금의 아내와는 1월에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희진이와의 미팅에서 나는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지만, 장희진 역시 “그런 적 없다”며 웃음을 섞어 반박했다.

 

끝으로 ‘사담은 나눈 적 없다’는 장희진의 사려 깊은 답변과 함께, 이쯤에서 훈훈한 장면은 연극 연습을 이유로 단칼에 정리됐다. 진솔함과 농담, 그리고 미묘하게 엇갈리는 감정이 교실을 가득 메우면서 시청자들 마음에도 잔잔한 파동을 남겼다. 개성 강한 전학생들과 유쾌한 형님들이 엮어낸 JTBC 예능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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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진#아는형님#이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