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실적 포함”…15만~55만원 지원에 할인·적립 혜택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7월 21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선불카드 및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해 사용할 수 있고, 카드 이용 실적은 물론 각종 카드 할인·적립 혜택도 유지돼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실질적 지원이 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쿠폰은 경기회복과 소상공인 매출 증진을 위한 정책으로 1인당 15만~55만원까지 소득 및 거주지역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1차로는 전국민 1인당 15만~40만원을, 2차로는 전체의 90%에게 1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특히 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40만원) 등 취약계층은 더 높은 금액을 지급받는다. 또한 비수도권 주민(서울·경기·인천 제외)은 3만원, 84개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5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1차 쿠폰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2차 쿠폰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카드사·지역사랑상품권 홈페이지, 앱, 콜센터, ARS, 오프라인 은행 영업점,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가능하다.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신용·체크·선불카드를 통한 쿠폰 사용 금액도 해당 카드의 전월 실적, 포인트 적립, 할인 등 기존 혜택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신한카드, 현대카드, 국민카드, 삼성카드, BC카드, 롯데카드 등 주요 카드사는 “소비쿠폰 이용분도 카드 혜택이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상품별 실적기준이 상이하니 이용 전 각 사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한편,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해당 지급정책이 지역경제와 소상공인 영세사업장 지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활성화 등 복합적 효과를 목표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세부 지급 기준과 절차, 혜택 관련 사항은 행정안전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제도는 시민들의 실질적 소비 진작, 지역 상생, 카드사별 서비스 형평성을 두고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