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훈·최서임 현실 조언”…연애의 참견 남과 여, 15살 차 커플의 흔들림→사랑은 운명을 바꿀까
희미한 미소와 깊어진 한숨 속에서 ‘연애의 참견 남과 여’는 또 하나의 특별한 이야기를 꺼냈다. 임태훈과 최서임이 함께한 이번 무대, 15살의 나이 차를 넘어선 연인에게는 세상의 기준보다 강한 각자의 진심이 흘렀다. 무심한 친구의 말에도, 뜻하지 않은 선물 한마디에도 흔들릴 수밖에 없었던 여성과 돌진하듯 사랑을 선택한 남성의 순간이 교차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이혼 이후 긴 시간 동안 사랑을 금기처럼 여겨온 48세 여성이다. 대학원에서 만난 다정한 33세 남성은 그녀의 닫힌 마음에 오래도록 노크해왔다. 주변의 시선과 노골적인 편견, 그리고 스스로에게서 오는 미안함에 흔들리며 수차례 거절로 하루하루를 채워나갔던 나날도 있었다. 그러나 남성의 진심 어린 배려는 결국 마음을 열게 했고,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

현실은 결정적 순간마다 또 한 번 그녀의 마음을 흔들었다. 남성의 친구들과의 통화에서 들은 "노땅", "줌마"와 같은 조롱, 이어진 미묘한 선물로 전해진 '갱년기'라는 단어 앞에서 여성은 더 깊은 고독을 경험했다. 자신의 한계를 내세워 이별을 고한 순간에도, 남성은 단 한 번의 망설임 없이 청혼을 전하며 "남자가 더 사랑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 한마디가 사랑을 이어갈 자격이 될 수 있을지, 진심은 여전히 질문으로 남았다.
패널 임태훈은 "사랑에 정답은 없고, 나이 역시 의미 없다"라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최서임 역시 "진짜 중요한 건 스스로의 용기"라고 응원했다. 김민정은 "마음이 가는 대로, 함께 손잡고 나아가는 것도 방법"이라는 조언을 건넸고, 조충현은 "진심이 있다면 주변의 말에 흔들릴 필요 없다"며 용기를 북돋았다.
진짜 사랑이란 무엇인지, 스스로에 대한 이해와 용기를 되새긴 이들의 이야기는 시청자에게 여운을 남겼다. 한편 ‘연애의 참견 남과 여’는 매주 수요일 오전 7시 KBS Joy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