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연변행, 새로운 경계에서 멈칫”…이은지X곽튜브와 이별→홀로 깊어진 여행의 서사
호기롭게 시작된 여행길, 추성훈은 도시의 낯선 리듬에 스스로를 적응시키며 잠시 숨을 고른다. 밝은 웃음으로 공간을 채운 이은지와 곽튜브와의 작별 후, 홀로 연변을 향하는 길목에서 그는 깊은 생각에 잠겼다. 방송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에서는 익숙함과 낯섦 사이의 경계를 지나는 이들의 하루가 뚜렷하게 그려졌다.
이번 방송에서 밥값즈는 신종 인플루언서 ‘왕훙’의 도시로 불리는 구이양에서 유쾌한 도전을 펼쳤다. 광장무 댄스 강사 자리에 도전한 추성훈, 이은지, 곽튜브는 각기 다른 색깔의 리액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자신감 넘치는 이은지는 완벽한 춤 실력과 뜨거운 에너지로 Y2K 스타일의 강사 데뷔에 성공했다. K팝 안무와 익살스러운 표정 연기를 버무린 그녀의 수업에 중국 현지 수강생들은 활짝 웃었고, 현지 강사와 수강생 모두 이은지의 실력에 감탄을 표했다. 밤새워 준비한 안무가 타국에서 통하는 감격에 이은지는 벅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강사 일을 맡지 않게 된 추성훈과 곽튜브는 구이양의 현지 맛집 탐방을 하며 일일 ‘백수’의 하루를 만끽했다. 화과원 예술 센터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거닐던 두 사람은 길거리 미용실에서 소박한 변신을 시도했다. 곽튜브는 유쾌하게 탈모를 언급하며 저렴한 가격의 이발에 만족했으며, 여행 중 환한 미소로 여유를 즐겼다. 다시 만난 세 사람은 이은지의 강사 수업을 따뜻하게 응원한 뒤 함께 고급 식당에서 식사를 나누며 그간의 추억을 나눴다.
방송의 후반부, “어떤 일이 제일 잘 맞았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함께 경험한 순간들에 대한 의미를 되짚었다. 각자에게 특별했던 체험을 공유하며 서로의 성장과 변화를 깊이 느꼈다. 그러나 추성훈에게 남겨진 것은 예상치 못한 독립의 시작이었다. 계산서 앞에 선 그는 곽튜브의 농담에 당황하면서도, 남은 돈으로 홀로 다음 여행지로 향했다.
연변행을 선택한 추성훈은 “북한을 가보고 싶다”는 진솔한 바람을 내비치며 다음 여정에 대한 두려움과 설렘을 드러냈다. 도문공원에서 강을 사이에 두고 같은 하늘 아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바라본 추성훈은 담담히 다른 삶의 무게와 경계를 느꼈다. 이제 그는 혼자의 시간이 주는 깊은 여운과 함께 여정을 이어간다.
EBS1, ENA 예능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는 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