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투자 기대에 급등”…레인보우로보틱스, 시총 5조 ‘코스닥 7위’
로봇 산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면서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전 11시 30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61,500원을 기록하며 전일 종가 대비 7,500원이 오른 상태다. 시가는 253,500원, 장중 최고가는 266,000원에 달해 고점 경신 흐름도 나타났다.
이날 거래량은 57,691주, 거래대금은 151억 5,100만 원에 달하는 등 투자 열기가 이어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은 5조 828억 원으로 코스닥 상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로봇 시장 투자 확대 기대와 맞물려, 외국인 소진율도 4.24%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반면 기업가치에 대한 우려 역시 제기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PER(주가수익비율)은 6,378.05배로 해당 업종 평균치인 69.98배를 크게 상회했다. 시장에서는 실적에 선행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코스닥 시장 내 로봇·AI 관련주가 최근 급부상하면서 차별화 현상도 포착된다.
업계 관계자는 “로봇 기업에 대한 투자 러시는 글로벌 시장 확대와 연계된 측면이 강하다”며 “고평가 우려와 동시에 성장성 검증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신규 사업 진출, 정책지원 여부 등이 향후 시세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산업 현장 자동화와 로봇 수요 증가가 장기적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밸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