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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 라이브로 감정 해체”…위드 어 해머 서울 무대→격렬한 몰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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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 라이브로 감정 해체”…위드 어 해머 서울 무대→격렬한 몰입 예고

허예린 기자
입력

예지가 6년 만에 서울 무대에 돌아온다. ‘위드 어 해머’라는 이름 아래 펼쳐질 이번 공연은 예지만의 독창적인 색채와 폭발적인 감성이 함께 어우러진다. 어린 시절 뉴욕에서 자라며 다양한 문화를 흡수한 예지는 내면의 분노와 진솔한 감정을 음악으로 녹여냈고, 이제 서울 팬들과 새로운 몰입의 순간을 나눈다.

 

이번 단독 내한공연에서 예지는 하우스, 힙합, 재즈, 인디록, 전자음악까지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한국어와 영어를 자연스럽게 혼용한 감성적인 사운드를 선보인다. 대표곡 ‘레인걸’, ‘드링크 아임 시핑 온’의 감각적인 멜로디는 물론, 찰리 XCX, 삼파, 두아 리파, 로빈, 오혁 등 다양한 글로벌 뮤지션들과의 협업으로 넓힌 음악적 스펙트럼이 압도적인 몰입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예지, 내면의 분노를 무대로 풀다”…‘위드 어 해머’ 서울 공연→몰입형 예술 경험 예고
“예지, 내면의 분노를 무대로 풀다”…‘위드 어 해머’ 서울 공연→몰입형 예술 경험 예고

예지는 2020년 믹스테이프 ‘왓 위 드루 우리가 그려왔던’에서 자신만의 음악적 정체성을 선명하게 드러낸 바 있다. 내향적이면서도 강렬한 전자음악, 실험적 비트와 감각적인 랩, 한국어의 시적인 음절이 조각처럼 어우러진 가사는 예지만의 독자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한국어는 소리적으로 가장 시적이고 아름답다”는 예지의 말처럼, 언어 본연의 느낌에 몰입한 보컬과 랩은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음악의 지형을 그렸다.

 

정규 1집 ‘위드 어 해머’는 내면의 격렬한 감정과 분노를 해체하는 여정을 담아내 피치포크와 롤링스톤 등에서 올해의 앨범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워싱턴포스트와 피치포크 등 유수 매체들도 “감성 전자음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극찬했다. 시적인 가사와 세련된 편곡, 라이브 보컬과 안무, 몰입형 무대 연출이 조화를 이루는 ‘위드 어 해머 라이브 쇼’는 현장과 음향, 조명의 아름다운 어우러짐으로 깊은 몰입경험을 전달하기에 충분하다.

 

예지의 음악적 영역은 올해 여름 발표된 신곡 ‘부부’, ‘뻔데기’로 한층 확장됐다. 특히 ‘뻔데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아트 프로젝트 ‘아티팩츠’와 협업해, 감독 앤드류 토마스 황과 엄정화가 함께한 뮤직비디오로 시각 예술적인 완성도를 더했다. 이 신곡들 역시 서울 공연에서 직접 만날 수 있어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위드 어 해머’ 서울 단독공연은 예지가 비주얼 디렉터로서 음악의 감각을 무대에 오롯이 녹여내는 깊은 예술적 경험의 장이 될 예정이다. 수록곡은 물론, 예지의 대표 히트곡과 올해 신곡까지 모두 포괄하는 풍성한 셋리스트, 공연의 모든 디테일을 예지가 직접 디렉팅하며 오롯이 자신의 의도를 담아낸다.

 

예지의 단독 공연은 8월25일 오후 8시, 한남동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티켓 예매는 9일 낮 12시 NOL티켓에서 가능하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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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위드어해머#블루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