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최강희, 나이의 온기 속 울림”…전현무계획2, 속마음 고백→먹방 우정에 물들다
따뜻한 미소로 지친 일상을 다독이는 전현무와 최강희가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밤을 밝혀냈다. ‘전현무계획2’ 48회에서 연예계 대표 절친인 두 사람은 나폴리 맛피아와 함께 발걸음을 맞추며, 그들만의 진솔한 대화와 유쾌한 먹방 여정을 보여줬다. 익숙한 번화가의 풍경, 닭곰탕의 김이 피어오르는 아늑한 식당, 그리고 부드러운 족발과 달콤한 소울푸드 빵까지, 이 모든 순간들이 서로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셨다.
전현무는 신흥 먹방 아이콘 나폴리 맛피아와 줄이 길기로 소문난 닭곰탕집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줄을 피하는 자신만의 노하우와 음식을 즐기는 유쾌한 에피소드로 분위기를 살렸다. 나폴리 맛피아가 “서촌 간귀로 흑백 요리사에 출연해도 된다”고 농담을 건네자 전현무는 익살스러운 미소로 화답했다. 이어 ‘흑백요리사’ 결승 상상을 이어가며 “고든램지가 심사위원이면 꼭 이긴다”는 자신감 넘치는 발언으로 웃음을 이끌어냈다. 또 3억 원 상금 활용법을 묻는 질문에는 식당 앞 전셋집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현실적인 모습으로 공감을 얻었다.

최강희와의 만남은 따뜻한 추억의 빵집에서 이어졌다. 1946년 문을 연 빵집에서 크림빵과 ‘모나카’를 맛본 두 사람은 오래된 시간의 흔적이 담긴 맛과 향을 곱씹었다. 이어 방문한 장충동 족발집에서 앞다리살 족발을 맛본 최강희는 “원래 이렇게 부드럽냐”며 연신 감탄했다. 전현무가 “왜 이렇게 동안이냐”고 묻자, 최강희는 “요즘은 모두가 동안이다. 최근에야 거울로 나이 들었음을 느낀다”며 수줍은 미소를 보였다. 두 사람은 러닝, 건강, 생활의 변화와 함께 내면의 성장과 고민까지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대화는 점차 깊어졌다. 전현무가 현실적 고민을 물었고, 최강희는 “이효리, 홍현희씨처럼 단짝이 있으면 좋겠다. 혼자와 외로움, 그리고 나이 듦의 두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소망이 거의 꺾인 것 같다”며 한동안 공허했던 마음을 고백해, 스크린 너머 시청자들도 각자의 인생과 외로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었다. 결혼이나 이상형에 관한 질문에는 “이상형 찾기보다 족발 먹는 게 낫다”며 특유의 재치로 웃음을 선사했다.
전현무는 “성공의 루틴을 잘 만든다”며 동료들의 성장에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이처럼 세 사람은 과거와 현재, 추억과 성장, 따뜻한 우정과 소박한 속마음을 진솔하게 엮어냈다. 맛있는 음식과 진심 어린 대화, 그리고 서로를 향한 온기가 서사처럼 흐른 시간은 시청자들에게도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2주 동안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 ‘전현무계획’은 오는 10월 17일 금요일 밤 9시 10분, 시즌3로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