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지속 가능 로보틱스 혁신”…현대차 로보틱스랩, 신사업 전략→미래시장 주도
자동차

“지속 가능 로보틱스 혁신”…현대차 로보틱스랩, 신사업 전략→미래시장 주도

이예림 기자
입력

로보틱스 기술이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는 변화의 전환점에서 현대차 로보틱스랩이 미래차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신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현동진 현대차 로보틱스랩장은 17일, 로봇 기술로 공간을 바꿔 사회적 변혁을 이끌고자 하는 비전을 강연에서 제시하며, 대중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착용로봇과 자율주행 모듈 등 상용화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시장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올해 말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출시를 예고하며, 질적 도약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음을 천명했다.

 

현대차 로보틱스랩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결합을 통한 서비스 솔루션으로, 사회적 문제 해결과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결합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으로 부각된다. 현 랩장은 혼다의 아시모, 소프트뱅크의 페퍼 등 기존 로봇의 상용화 실패를 대량생산 난관과 지속가능성 한계에서 찾았다. 실제 실효성과 수익성을 담보하기 위한 현대차의 접근 방식은 ‘살만한 가격’과 ‘쓸만한 기술’의 조화다. 대표 제품으로 꼽히는 엑스블 숄더는 반복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근력 보조를 실현, 2024년 국내 출시 이후 내년 해외 수출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과 같이 공용화·모듈화에 기반을 둔 PnD(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은 자율주행 기술과 결합하며 오픈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지속 가능 로보틱스 혁신…현대차 로보틱스랩, 신사업 전략→미래시장 주도
지속 가능 로보틱스 혁신…현대차 로보틱스랩, 신사업 전략→미래시장 주도

로보틱스랩이 미래 성장엔진으로 제시하는 또 다른 분야는 비정형 환경용 로봇팔, 통합 관리 플랫폼 ‘플릿 매니저’, 대화형 AI 등 서비스 네트워크의 고도화다. 현 랩장은 공급망과 서비스네트워크의 선순환이 신사업의 핵심임을 역설했다. 자율주행 기술 역시 센서 조합과 합리적 가격의 서비스로 접근함으로써 상용화에 한층 가까워지고 있다. 연내 새롭게 선보일 ‘모베드’는 다양한 기능적 확장성을 내포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해당 시장의 혁신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한 현대차의 미래 전략은 사회적 파급효과와 혁신적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 또한 지속 가능성과 실용성의 결합에 현대차의 성장 가능성이 내재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예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현대차로보틱스랩#엑스블숄더#모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