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이성경 눈빛 교차, 첫사랑 재회”…착한 사나이 격정 멜로→운명적 긴장감 폭발

움켜쥔 두 손끝에 배어든 떨림, 교차하는 눈빛 너머로 가슴이 먹먹해지는 순간들이 ‘착한 사나이’ 2차 티저에 펼쳐졌다. 이동욱과 이성경은 각자 단단히 일상을 붙잡고 있지만, 마주보는 찰나 세상의 소음은 멎어 버린다. 빛이 드리운 냉정한 현실과 짙게 깔린 첫사랑의 기억 사이, 두 인물의 감정은 서서히 응고된다.

박석철로 분한 이동욱은 굴곡진 가문의 그림자 아래 순정을 간직한 건달의 큰손, 누구보다 세상의 등을 맞댈 수밖에 없던 남자다. 이성경이 연기하는 강미영은 오랜 꿈을 품은 채 세상을 견뎌온 인물로, 고단한 시간에도 자신만의 빛을 포기하지 않았다. 두 사람 앞에 던져진 또 한 번의 운명적 만남은, 오래 잠들었던 마음의 문을 조심스레 열어 보인다.

티저는 강미영의 등장이 박석철의 일상에 파문을 던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왜 아무것도 얘기 안 해줬어요?”라는 이성경의 여운 어린 목소리는, 함께하지 못했던 시간의 무게와 지켜지지 못한 약속, 그리고 감춰둔 진실의 서글픔까지 고스란히 전달했다. 채워지지 않은 빈자리를 껴안은 박석철의 고독, 그리고 꿈을 향한 단단한 의지를 드러내는 강미영의 대조적인 모습이, 한 편의 영화처럼 이어진다.

감성 누아르의 정수라 불릴 만큼, 송해성 감독과 박홍수 감독의 세밀한 연출, 그리고 김운경·김효석 작가의 깊은 대본이 작품에 녹아났다. 제작을 맡은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첫 드라마라는 남다른 상징성, 그리고 이동욱, 이성경, 박훈, 오나라, 류혜영, 천호진 등 존재감 있는 배우들의 합이 한계 없는 몰입을 이끌어냈다.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온라인과 SNS에서는 “첫사랑의 아련함이 온몸을 감싼다”, “이동욱·이성경의 감성 멜로가 벌써부터 궁금하다”는 열띤 반응이 속속 이어졌다.

끝나지 않은 꿈의 틈, 그리고 현실이라는 높은 담장 앞에서 두 주인공은 사랑과 꿈의 경계선 위를 아슬하게 걷는다. 잊을 수 없는 과거의 잔상과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의 순간들이, 앞으로 펼쳐질 ‘착한 사나이’의 서사에 얼마나 진한 여운을 남길지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주말의 문을 여는 JTBC 새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는 오는 7월 18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에 나서며, 매주 금요일 2회 연속 방송으로 한층 더 진한 감동과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