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용준형, 계약 해지 논란의 칼끝”…소속사 저격에 촉각→갈등의 진실 누구 몫일까
엔터

“용준형, 계약 해지 논란의 칼끝”…소속사 저격에 촉각→갈등의 진실 누구 몫일까

한채린 기자
입력

가수 용준형이 소속사와의 갈등을 폭로하며 팬들뿐 아니라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개인 SNS를 통해 전한 그의 호소에는 한때 동료들과 함께 쌓아온 시간과, 계약 이면에 숨겨진 상처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오랜 시간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해온 그였기에, 계약을 둘러싼 갈등의 진실에 현장 곳곳의 서늘한 긴장감이 번지고 있다.

 

용준형은 앨범 발매 당일 느닷없는 계약 해지 통보와 관련된 상황을 상세하게 밝혔다. 갑자기 불려가 사업 확장과 레이블 정리 이유로 조건 없는 해약을 제안받았고, 이해와 동의가 어려운 순간들이 이어졌다고 털어놨다. 곧바로 재협의를 요청받았지만, 불과 몇 달 만에 회사 측은 일방적으로 퇴출을 요구하며 그 과정에서 승낙이나 상의조차 없었던 외부 유통사 투자금과 미지급 손해금 청구까지 단행된 것으로 전했다. 용준형은 '계약 위반이 없었다'며 섣부른 손해산정에 깊은 불신을 드러냈고, 자신의 입장 표명이 수개월째 외면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용준형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용준형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논란의 소속사 블랙메이드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산하 독립 레이블로, 그 모기업까지 아우르는 복합적 구조 안에서 최근 여러 분쟁에 휘말려온 곳이다. 용준형의 폭로가 발표되자, 소속사 측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점 역시 사건의 진실공방에 불을 지폈다. 대중의 시선은 양측의 팽팽한 대치와 향후 사태 전개에 쏠리고 있다.

 

한편, 용준형은 2009년 그룹 비스트 멤버로 데뷔해 작사·작곡 능력을 인정받은 아티스트였다. 저작권협회 등록 곡 수로 이름을 남긴 영향력 뒤에는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 논란으로 인한 공백과 고백의 시간도 함께했다. 이후 하이라이트를 탈퇴하고 군 복무를 마친 그는 솔로 활동 및 결혼 소식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은 바 있다. 이번 갈등이 어떤 결론에 이르든, 오랜 팬덤과 업계 모두의 이목이 당분간 이들의 움직임에 머무를 전망이다.

한채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용준형#블랙메이드#빅플래닛메이드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