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림 두 얼굴의 여름”…‘청담국제고등학교 2’·‘강령: 귀신놀이’→스릴러와 호러의 경계에 서다
햇살 아래 김예림의 얼굴에는 뜨거운 여름만큼이나 낯선 기대와 긴장이 교차했다. 강렬한 서스펜스의 향연과, 차가운 공포가 번진 순간들이 조용히 겹쳐지며, 스크린과 브라운관 모두에서 새로운 물결이 일렁인다. 올여름, 배우 김예림은 서스펜스 여왕이라는 별칭을 품고 다가왔다.
김예림은 7월 3일 첫 선을 보이는 하이틴 심리 스릴러 ‘청담국제고등학교 2’에서 ‘백제나’ 역으로 돌아온다. 시즌1의 강렬함을 잇는 이번 시리즈는 긴장감 넘치는 심리전과 입체적 세계관으로 흥행의 중심에 섰다. 김예림이 맡은 ‘다이아몬드 6’의 정점, ‘퀸’ 백제나는 복잡한 계승 구도 속에서 더욱 깊어진 감정의 굴곡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존재감이 빛나는 스타일링과 감정 표현, 그리고 이은샘(김혜인 역)과의 엇갈린 동맹과 대립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이번 시즌에서 김예림은 섬세한 변화와 노련한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내면을 촘촘히 펼쳐낸다. 치밀하게 설계된 감정의 결이 한순간도 느슨해지지 않으며, 상처와 권력, 인간적 취약함이 교차하는 과정은 오랜 여운을 남긴다. 글로벌 OTT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에서 7월 3일 동시에 공개되며, 7월 5일에는 MBN에서도 방영될 예정이어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폭넓게 만나볼 수 있다.
같은 시기 배우 김예림은 또 다른 얼굴로 관객을 만난다. 스크린 데뷔작 ‘강령: 귀신놀이’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모은다. 김예림은 영화제 개막식은 물론, 5일과 8일 펼쳐질 관객과의 대화에서도 솔직한 소통에 나선다. ‘강령: 귀신놀이’는 공모전 제출 영상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이 경계를 넘어 강령술에 손을 대며 벌어지는 혼돈과 두려움을 그린 하이틴 호러 장르다. 김예림이 연기한 ‘자영’은 실종 언니에 대한 죄책감으로부터 비롯된 불안과 복잡한 감정이 겹치는 인물로, 밝고 냉철한 ‘백제나’와는 또 다른 결의 내면 연기를 예고한다. 두 작품 모두 김예림만의 예민한 10대 그늘과 섬세한 감정선을 품었다.
여름의 가장자리에서 김예림은 상반된 서사 속을 유연하게 종횡무진한다. ‘청담국제고등학교 2’의 냉철함과 ‘강령: 귀신놀이’의 깊은 상처, 그리고 그 사이의 반짝임이 어우러지며 스릴러와 호러의 시적 경계에 서 있는 듯한 감정을 전한다. 배우 김예림의 성장과 변주는 여름밤 긴 파도처럼 뒷맛을 남긴다. 김예림의 스릴러와 호러 장르 활약은 7월 3일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동시에 펼쳐지며, 7월 5일 MBN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영화 ‘강령: 귀신놀이’는 8월 극장 개봉으로 다시금 관객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