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극한직업 직화연탄불고기의 불길”…나주 43년 전통 맛집, 깊어진 감탄→이유 있는 전설
엔터

“극한직업 직화연탄불고기의 불길”…나주 43년 전통 맛집, 깊어진 감탄→이유 있는 전설

박선호 기자
입력

먼저 번지는 불빛 아래, 손끝에서 태어난 불고기는 오랜 세월을 품은 듯 깊고 짙은 향을 뿜어냈다. EBS1 ‘극한직업’이 전한 전라남도 나주 대호동의 43년 직화연탄불고기 맛집은 누군가에겐 어린 시절의 추억, 또 누군가에겐 지금 이순간의 설렘을 선사했다. 세월을 견뎌 온 불판 위에서 돼지고기가 올라갈 때마다 지글거리는 소리와 어른거리는 연기가 고스란히 시청자의 마음을 데워줬다.

 

이 집은 370도 넘는 뜨거운 화구에서 고기를 구워내는 정성은 물론, 남다른 가성비와 변함없는 장인의 손맛으로 지역 주민과 손님들의 신뢰를 쌓아왔다. 더욱이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2TV생생정보’, ‘생방송투데이’, ‘백종원의 3대천왕’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되며 돼지불고기 맛집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커다란 연탄불 위에 걸린 세월과 손끝의 기술은 자연스럽게 ‘극한직업’에서 조명될 만한 이유가 됐다.

“극한직업 직화연탄불고기의 불길”…나주 43년 전통 맛집, 깊어진 감탄→이유 있는 전설
“극한직업 직화연탄불고기의 불길”…나주 43년 전통 맛집, 깊어진 감탄→이유 있는 전설

방송에서는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온 식당의 특별한 비법과 직화구이의 정수를 중심으로, 대구·파주 등 각 지역의 독특한 고기 맛집 풍경도 함께 소개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나주 대호동의 43년 전통이 묻어나는 불고기 맛은 남다른 울림으로 시청자들의 시간과 미각을 아련히 적셨다.

 

뜨거운 연탄불이 노래하듯 일렁이는 현장은 누군가에겐 오래된 기억을, 또 다른 이들에겐 새로운 미식의 세계를 일깨웠다. 단순한 한 끼를 넘어 세대를 따라 흐르는 맛의 무게와 따뜻함이 ‘극한직업’을 통해 다시 한 번 부각됐다. 

 

전국 각지 고기집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은 ‘극한직업’은 매주 토요일 밤 9시에 방송되며, 소박한 식당과 오래된 불빛이 전하는 진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박선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극한직업#나주대호동직화연탄불고기#연탄불고기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