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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예은, 지박령 노래로 여름을 뒤흔들다”…지박 납량서사 폭발→온몸을 사로잡는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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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예은, 지박령 노래로 여름을 뒤흔들다”…지박 납량서사 폭발→온몸을 사로잡는 소름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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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 안예은의 서늘한 목소리가 여섯 번째 납량특집 ‘지박’으로 다시 무더위를 감싼다.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듯 자유로웠던 선율에 이번엔 ‘지박령’의 사연이 더해지며, 듣는 이의 온몸에 퍼지는 차가운 전율을 선사한다. 더욱 깊어진 음악적 서사와 정교한 공포의 결이 올해 여름을 새롭게 흔들고 있다.

 

안예은은 디지털 싱글 ‘지박(地縛)’을 통해 자신의 납량특집 시리즈를 한층 농밀하게 확장했다. 장소에 묶여 떠도는 영(靈)의 슬픔과 매서운 긴장을 담아낸 이번 곡은, 귀로 느끼는 공포라는 순간의 감각을 극명하게 부각시키는 작품이다. 안예은 특유의 음색과 스토리텔링이 섬뜩함과 아름다움을 오가며, 실제보다 더 선명하게 다가오는 음악적 공포를 피워 올렸다.

“귀신 노래 전문 안예은”…‘지박’으로 여름 납량 시리즈 정점→섬뜩한 스토리로 귀를 사로잡다 / 알비더블유, DSP미디어
“귀신 노래 전문 안예은”…‘지박’으로 여름 납량 시리즈 정점→섬뜩한 스토리로 귀를 사로잡다 / 알비더블유, DSP미디어

무엇보다 이번 ‘지박(地縛)’은 안예은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 전반을 도맡으며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완성했다. 독창적인 사운드와 입체적 서사를 실어내 한 치의 빈틈도 없는 몰입감을 이끌어낸다. 이와 함께, 직접 번안에 나선 일본어 버전 수록으로 안예은 특유의 이야기 세계가 국경을 넘어 닿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팬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아온 납량특집의 시각적 서사 역시 또 한 번 진화했다. ‘창귀’에서 호흡을 맞춘 문준수 디자이너와 협업한 뮤직비디오는 전통 공포의 상징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 극대화된 분위기와 깊은 여운을 남긴다. 곡과 어우러지는 영상미는 단순한 음원 이상의 체험으로 ‘지박(地縛)’을 완성된 공포 예술로 끌어올린다.

 

2020년 ‘능소화’부터 시작된 안예은의 납량 시리즈는 해마다 저마다 독특한 공포 음악을 선보이며 여름의 공식으로 자리 잡았다. 능소화, 창귀, 쥐(RATvolution), 홍련, 가위까지, 매회 새로운 명곡과 섬뜩한 이야기가 이어진 가운데, 이번 ‘지박(地縛)’ 역시 신선하면서도 오싹한 스토리 전개로 대중적 환호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기대가 모인다.

 

안예은의 여섯 번째 납량특집 싱글 ‘지박(地縛)’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다. 일본어 버전과 강렬한 뮤직비디오도 동시 공개돼, 음악 팬들뿐 아니라 올여름 공포 콘텐츠를 찾던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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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예은#지박#납량특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