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5.3% 급등”…기관 매수세에 16만8,900원 마감
셀트리온 주가가 7월 2일 장 마감 기준 5% 넘는 급등세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셀트리온은 168,9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전일 대비 8,500원(5.30%) 상승했다. 기관 투자자의 적극적인 순매수가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셀트리온은 160,8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초반부터 강하게 상승했다. 한때 조정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반등 폭을 키우며 고가 169,900원까지 올랐다. 저가는 159,000원으로, 변동성도 컸다. 최종 시가총액은 37조 5,677억 원에 이르렀으며, 거래량은 1,490,285주로 집계됐다.

수급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25,451주를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55,532주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바이오 시장 성장 기대와 더불어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 집중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최근 실적 개선 기대와 파이프라인 확대 이슈가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기관 매수세가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수급이 매도 우위로 돌아선 점에 주목하면서도, 기관 중심의 매수세가 당분간 지속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달 대비 셀트리온 주가는 꾸준한 오름세를 보여왔지만, 이날 5% 넘는 상승폭은 약 한 달 만에 최대치다. 올해 들어 바이오주 전반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셀트리온이 주요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향후 증시는 FOMC 연준 회의 결과와 함께 셀트리온의 하반기 실적 발표, 신약 개발 진척 등 여러 변수가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