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업종 주가 하락 속 상승세”…HJ중공업, 외국인 소진율 4.44%로 주목
HJ중공업이 10월 13일 오전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며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9시 27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HJ중공업 주가는 전일 종가인 25,200원보다 1.19% 오른 25,5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가는 24,800원이었으며, 장중 최저 24,750원, 최고 26,700원까지 변동 폭이 컸다. 총 273만여 주가 거래되며 거래대금은 714억 3,300만 원에 달했다.
동일업종 등락률이 -1.16%로 주춤한 가운데 HJ중공업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전체 상장주식수 8,327만여 주 중 외국인 보유 주식은 370만여 주를 기록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4.44%로, 국내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동시에 유입되는 양상이다.

HJ중공업의 시가총액은 2조 1,235억 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168위에 올라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67.64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55.90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HJ중공업의 실적 기대감과 추가 투자 가능성 등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근 조선·중공업 분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활발히 움직이고 있으나, 주가와 실적의 괴리, PER 격차 등 여러 요소를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업계 전문가는 “시장의 단기적 기대감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라며 하반기 업황에 대한 모니터링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