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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순위 흔들”…KBO, 21일 경기 접전→잔여 일정 변수 촉각
스포츠

“막판 순위 흔들”…KBO, 21일 경기 접전→잔여 일정 변수 촉각

한채린 기자
입력

후반기 반격이 거세진 8월, 각 구장마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 21일 밤. 선두를 노리는 LG 트윈스와 추격자 한화 이글스, 그리고 중위권 팀들의 간발의 차 순위 싸움이 그라운드의 긴장감을 더했다. 막판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운 각 구단 벤치에서는 투수 교체 한 번, 득점권 타석 하나마다 승부를 좌우하는 뜨거운 시선이 표출됐다. 팬들은 한 시즌 내내 이어진 치열함만큼, 남은 정규시즌 수십 경기의 향방에 가슴을 졸이고 있다.

 

이날 잠실과 수원, 대전, 광주, 창원에서 동시 개막된 5경기 결과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가 6대 6으로 팽팽히 맞섰고, SSG 랜더스는 KT wiz를 7대 1로 꺾었다. 두산 베어스는 한화 이글스를 6대 3으로 제압했고, 키움 히어로즈는 KIA 타이거즈와의 타격전 끝에 11대 10의 진땀승을 거뒀다. NC 다이노스 역시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7대 5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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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기준 팀 순위는 LG가 70승 3무 43패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고, 한화가 65승 3무 47패로 2위에 올랐다. 중위권 대결은 SSG, 롯데, KT, KIA, NC, 삼성, 두산 순으로 뜨거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키움은 38승 4무 76패로 하위권에 위치했다. 

 

관심을 모으는 잔여 일정도 다시 한번 복잡한 수 싸움에 들어갔다. KB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9일 확정된 2025 정규시즌 일정에는 미편성 45경기와 우천 순연 경기 등을 포함해 재편성 53경기, 총 98경기가 9월 30일까지 이어진다. 특히 8월 19일부터 9월 14일까지 우천 등 변수로 경기가 취소될 경우 예비일로 우선 편성되고, 9월 15일 이후에는 더블헤더로 일정이 소화될 수 있다. 다만 월요일에는 더블헤더가 배제되고, 더블헤더 1차전은 평일 오후 3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2시에 시작된다.

 

연전은 최대 9연전까지만 가능하도록 조정됐다. 만약 포스트시즌 진출팀과 무관한 경기의 경우에는 정규시즌 최종일 및 포스트시즌 이동일에도 치러지며, 향후 남은 경기의 결과에 따라 가을 시즌 진출의 향방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잔여 98경기, 그리고 우천 및 더블헤더가 변수로 등장하는 8~9월. 관중의 숨죽임과 선수단의 긴장감, 벤치의 계산 속에 올 시즌 프로야구의 마지막 전개가 진행된다. KBO의 정규시즌은 9월 30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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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lg트윈스#정규시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