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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 ‘null(널)’로 감정의 바다 너머”…정규 2집 뜨거운 귀환→글로벌 무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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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 ‘null(널)’로 감정의 바다 너머”…정규 2집 뜨거운 귀환→글로벌 무대 기대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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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공허함이 번지는 밤, 주니가 정규 2집 ‘null(널)’로 돌아왔다. 숨죽이며 흘러가던 감정의 결이 ‘Energy’ 한줄기처럼 터져오르자, 음악은 사랑의 시작과 이별, 성장을 한 편의 영화처럼 풀어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세계로 이어진 음악적 여정 속 주니의 새로운 페이지가 팬들의 기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주니는 이날 오후 6시, 3년 만의 정규 앨범 ‘null(널)’을 발표하고 12트랙 전곡을 오픈했다. 앨범명을 ‘무(無)’와 ‘너’에 투영한 이번 작품은 사랑이라는 감정의 파도를 세밀하게 포착하며, 사라지는 듯 남아있는 흔적들로 성장의 순간까지 그려냈다. 직접 작사·작곡한 트랙들은 ‘No Morning’부터 ‘Passion, Pain & Pleasure’, ‘SOUR’, ‘Energy’로 이어지며 첫 설렘과 깊은 몰입을 노래한다.

“주니, ‘null(널)’에 담긴 사랑의 서사”…정규 2집과 ‘Energy’로 글로벌 행보 예고 / 모브컴퍼니
“주니, ‘null(널)’에 담긴 사랑의 서사”…정규 2집과 ‘Energy’로 글로벌 행보 예고 / 모브컴퍼니

특히 더블 타이틀곡 ‘Energy’는 강렬한 후렴구와 시각적 몰입이 인상적이다. 티저 영상에서 보여준 주니의 옴므파탈적인 감성, 완곡에 담긴 “Give me all your energy”라는 메시지가 음악 팬들의 감각을 깨운다. 이어진 수록곡 ‘Sweet Release’, ‘Provider’, ‘limbo(Feat.Colde)’, ‘Dangerous’ 등에서는 관계의 균열과 내면의 혼란, 그리고 ‘null (interlude)’에서 전환점을 마주한다. 결코 평탄하지 않은 감정의 경로는 ‘residue’, ‘Weight of Time’, ‘Next To Me(Feat.Seori)’로 이어지며 한 사람의 사랑과 이별, 회복을 입체적으로 그린다.

 

R&B 씬에서 돌풍을 일으켜온 주니는 올해 연달아 내놓은 ‘Lonely Lover(Prod.Pink Sweat$)’, ‘96’, ‘Selfish’ 등 싱글로 음악적 실험을 멈추지 않았다. 이번 앨범 역시 모든 곡이 서사적으로 연결돼 음악을 한 번에 듣는 이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안긴다.

 

또한 주니는 스포티파이 RADAR KOREA 아티스트로 선정돼 세계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뮤지션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더 키드 라로이, 라우브, 타일라, 릴 베이비와 함께 세계 음악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장하며, 글로벌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니의 정규 2집 ‘null(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전곡이 동시 공개됐으며, ‘Energy’의 뮤직비디오 역시 베일을 벗었다. 이와 함께 RADAR KOREA 아티스트 선정으로 새로운 글로벌 콘텐츠와 공연 등 R&B 라이징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예고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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