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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 맑은 미소로 가을을 채웠다”…QWER 무대 위 환희→팬심 물든 축제의 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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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의 담백한 오후, QWER 시연은 잔뜩 젖은 잔디와 환호의 물결로 가득한 축제의 현장 한가운데서 환한 빛으로 주변을 밝혔다. 잠시 머무른 빗줄기가 스쳐 간 무대에는 환하게 맑아진 하늘을 닮은 시연의 미소가 머물렀고, 햇살과 바람, 그리고 팬들의 기대가 섞여 오랜만의 열기와 설렘이 조용히 피어올랐다. 시연은 단정한 허리선의 흑갈색 머리와 또렷한 눈동자로 카메라를 바라보았으며, 빛나는 흰색 반소매 크롭 셔츠와 연청 와이드 데님팬츠로 가을 축제만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한껏 전했다.  

 

패션의 감각적인 포인트였던 도톰한 골지의 셔츠와 산뜻한 초록 브로치, 파란색 스카프는 시연 특유의 청량감을 더하는 요소로 빛났다. 그는 양손 가득 브이 포즈로 순수한 에너지를 드러냈고, 천연의 깨끗한 피부와 해사한 미소에는 관객들도 무의식 중에 입꼬리를 올렸다. 젖은 잔디와 천막이 교차한 야외 무대 풍경은 이날 무대를 둘러싼 활기와 긴장, 그리고 계절의 전환점을 함께 보여줬다.  

걸그룹 QWER 시연 인스타그램
걸그룹 QWER 시연 인스타그램

시연은 “2025 ATA FESTIVAL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즐거운 하루였어요 아침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걱정했는데 낮 되니까 맑아져서 너무 다행이다 응원해주러 온 바위게들도 너무 고마워 이번 주 공연 스케줄 너무 행복했다용”이라는 말로 진심에서 우러난 감사를 표현했다. 검은 구름을 걷어낸 하늘 아래, 무대와 팬, 그리고 음악이 한 마음으로 교차했다. 메시지 곳곳엔 팬들을 향한 무한한 애정과 올해 가을에만 느낄 수 있었던 행복이 묻어났다.  

 

공연 직후에는 “시연 미소 정말 보고 싶었다”, “무대에서 제일 빛났다”, “축제 현장 분위기가 전해진다” 등 팬들의 따뜻한 반응이 실시간으로 이어졌다. 함께 순간을 나눈 이들은 시연의 새로운 무대에 격려와 기쁨을 더했고, 무대 위가 아닌 무대 밖에서도 한결같은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2025년 가을, 젖은 대지 위로 퍼지는 환호와 초록 잔디의 감촉, 그리고 가을 하늘을 닮은 시연의 표정은 QWER와 팬심이 남긴 영원한 축제의 한 페이지로 남게 됐다. 활기와 잔상이 교차한 이 순간, 시연의 환한 감동은 계절 내내 진하게 번질 전망이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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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qwer#atafestiv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