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 네 아이 엄마의 눈물…서장훈·이수근, 진심의 위로→이별 앞 진동하는 슬픔
밝게 인사를 건넨 딸의 옆에서, 신장 투석을 이겨내려 애쓰는 어머니는 조용히 현실의 무게를 마주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네 아이를 둔 어머니가 출연해, 아픈 몸과 가족을 위한 간절한 바람을 고백했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사연자의 현실을 듣는 동안 여러 번 눈시울을 붉히며, 진심 어린 공감과 조언을 전했다.
사연자는 첫 출산 이후 건강이 악화돼 만성 신부전 진단을 받았고, 둘째 임신 이후 치료가 더 어려워지면서 가정을 돌보는 일까지 쉽지 않음을 밝혔다. 무엇보다 경제적 부담과 네 자녀를 동시에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가족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말에는 간절함이 묻어났다. 현재는 시어머니의 손길까지 더해 하루하루를 버티며, 힘겨운 치료와 양육을 모두 감내해야 하는 삶을 이어가고 있다.

함께 출연한 초등학생 딸은 사정이 어려워지자 자신의 꿈마저 내려놔야 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 이 장면에서 스튜디오는 숙연해졌고, 서장훈은 “본인 건강을 제대로 돌보는 것이 가족의 미래를 지키는 길”이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깊은 눈물을 흘렸다. 이수근 역시 진심이 닿는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 투석 환자의 가족으로서, “항상 따뜻하게 관리해야 한다”, “정신적으로 무너지지 않도록 서로 버텨달라”고 강조했다.
사연은 가족의 현실과 희망이 뒤섞이며 보는 이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방송 말미에는 모든 고민을 AI와만 나눈다는 속내에 더해, 남편과의 이혼 소송 고민까지 공개되면서, 가족을 지키려는 어머니의 고단함이 거듭 묻어났다. 이날 방송을 지켜본 많은 패널과 시청자들은 사연자 가족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324회는 위로와 실질적 조언이 오간 상담의 풍경을 그리며 투병 가족의 이야기를 진하게 담아냈다. 서장훈과 이수근이 온 마음을 다해 사연자를 감싸 안는 순간은 잠깐의 해후를 넘어, 가족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날 방송은 7월 14일 밤 8시 30분 KBS JOY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