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전국 강한 비…서쪽 최대 150mm, 17일 이후 체감 31도 무더위
1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10~6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며, 16일부터 17일 사이에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5일)은 동해상 저기압 영향으로 수도권 10~40밀리미터, 강원내륙·산지·북부동해안 10~60밀리미터, 충북·경상권 일부 10~60밀리미터, 전라권 10~40밀리미터, 제주도 5~10밀리미터의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부분 지역에서 비는 밤 6시~자정 사이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의 날씨] 전국 대부분 최대 60mm 비…16일 오후 서쪽 100mm 이상 집중 / 기상청](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15/1752523158656_764238098.webp)
내일(16일) 새벽부터는 경기북동부와 강원 중·북부내륙·산지에 비가 시작되고, 오전부터 모레(17일) 사이 전국적으로 비가 다시 내릴 예정이다. 16일 오후에는 서쪽 지역(수도권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 등)에 시간당 최대 50밀리미터의 폭우와 돌풍, 천둥·번개가 동반될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은 50~100밀리미터, 많게는 150밀리미터 이상 비가 집중돼 침수, 산사태 등 재해 우려가 높다. 서울·인천·경기북부, 강원중·북부내륙·산지, 전라북도, 전남북부서해안에는 30~80밀리미터(최대 120밀리미터), 기타 지역은 5~70밀리미터 비가 예고됐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좁은 지역에 짧은 시간 집중돼 하천·저지대·산책로 침수, 하수도·우수관 역류, 산사태 및 낙석 사고, 농경지 범람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다. "천둥·번개, 돌풍에 실외 시설물 관리와 낙뢰,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시에 도로에서는 갑작스러운 가시거리 저하와 미끄러운 노면에 따른 교통사고, 차량 침수 및 감전 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은 낮 최고 25~31도, 내일(16일) 아침 19~24도, 낮 26~31도, 모레(17일) 아침 21~26도, 낮 28~32도로 오르며, 17일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 영향으로 체감온도가 31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수분 섭취, 휴식·음식 위생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며, 영유아·노약자·임산부·만성질환자·가축농가는 건강·시설물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해상은 모레(17일)까지 순간풍속 55~70킬로미터, 동해상·서해먼바다에선 바람 35~60킬로미터, 파고 2.0~5.0미터로 매우 높다. 경북북부앞바다, 강원앞바다, 동해남부남쪽먼바다 등은 풍랑특보가 유지 중이다. 해안가는 너울로 백사장·방파제 월파 위험이 있어 접근을 삼가야 한다.
18일(글피)까지 전국에 흐리고 빗줄기가 이어진다. 기온은 아침 22~26도, 낮 28~32도의 무더운 날씨가 예고됐다. 기상청은 "강수 지역, 시점, 강수량이 저기압·북태평양고기압 변화로 달라질 수 있어 최신 기상정보와 교통, 침수, 낙석, 감전, 시설물·해상·해안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