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아프리카돼지열병 총력 차단”…김민석 총리, 긴급 방역 조치 지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신규 발생 소식에 김민석 국무총리가 신속한 방역 조치와 현장 점검 강화를 긴급 지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관계기관이 전방위 차단 대책에 돌입하며 정부 대응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7월 16일 경기도 파주에서 확인된 아프리카돼지열병 첫 발생과 관련해,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와 집중 소독, 살처분 및 일시 이동 중지 등 긴급 행동 지침에 따른 방역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역학 조사를 통해 발병 경위를 명확히 밝히라”고 강조하며, 농림축산식품부에 신속한 대응을 지시했다.

이날 ASF 중앙사고수습본부 발표에 따르면, 파주시 양돈농장에서 발생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김 총리는 환경부에도 “울타리 점검,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과 포획 등 조치를 빈틈없이 시행하라”고 전했다. 아울러 각 부처와 지자체, 관계기관에는 사안의 심각성을 공유하며 방역 활동에 적극 협조하라고 당부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방역 대책을 두고 신속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향후 추가 감염 차단과 농가 지원 방안 논의가 예고되고 있다. 김 총리의 지시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추가 발생 차단을 위한 긴급 방안을 마련 중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에 사활이 걸린 만큼,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환경당국이 연계해 민생과 방역 현장 안정에 총력을 쏟을 전망이다. 정부는 향후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방역 조치 강화와 관련 대책 추가 수립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