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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소폭 하락 마감”…주가·외국인 소진율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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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소폭 하락 마감”…주가·외국인 소진율 안정세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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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롯데쇼핑이 장중 소폭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 비율과 코스피 내 위상이 주목받고 있다. 업계 전반의 등락률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롯데쇼핑 주가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중이다.

 

22일 오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8월 22일 장중 한때 66,1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종가(66,200원) 대비 100원 내린 수치로, 0.15%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이날 시가는 66,000원에 형성된 이후 장중 고가 66,500원과 저가 65,600원을 오가며 등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8,225주, 거래대금은 12억 200만 원 수준이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롯데쇼핑은 현재 시가총액 1조 8,642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18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체 상장주 수 2,828만 8,755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은 254만 5,356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9% 수준에 머물렀다. 배당수익률의 경우 5.75%로, 이자·배당 투자자들에게 주목받는 수치다. 같은 시점 유통업종 평균 등락률이 -0.77%에 달하는 등 경기 불확실성이 고조된 탓에, 롯데쇼핑의 하락폭이 업종평균보다 낮은 점도 눈에 띄는 변화로 평가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롯데쇼핑의 주가흐름과 외국인 지분율의 안정성에 주목하고 있다. 경기 전망 악화 속에서도 뚜렷한 배당 성과와 대형 유통채널의 안정적 포트폴리오가 방어적인 투자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배당수익률은 유통 대기업 중에서도 높은 편이고, 당분간 외국인 매도세 확대 가능성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정부와 한국거래소는 유통 대기업들의 재무현황과 투자를 점검하며 단기적 시장 교란 요인 예방에 나선 상황이다. 현장에서는 최근 매출 흐름과 오프라인 유통 부문 투자 확대 정책이 주가 하락 방어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단기 주가 변동성이 이어지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배당 중심의 투자 수요는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 전망한다.

 

정책과 기업의 대응, 그리고 글로벌 경기의 변화 속에서 유통 대기업들의 투자 안전성이 시장에서 어떻게 재평가받을지 주목된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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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코스피#배당수익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