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운동화 끈 조이던 새벽”…땀과 미소가 남긴 삶의 울림→모두의 변주
운동화 끈을 단단히 묶고 밝은 햇살이 번지는 거리로 향하던 최동석의 하루는, 이마를 타고 흐르는 땀방울마저 미소로 바꿔냈다. 자신만의 페이스로 뛰다 멈추는 리듬 속에서 최동석은 카메라를 응시했고, 익숙해져가는 외로움과 진지한 만족이 셀카 한 장에 담겼다. 복잡했던 날들이 스치고 지나간 그는, 운동 후 짧지만 강렬한 피로와 한 그릇의 냉메밀에서 평범한 행복을 누구보다도 솔직하게 나눴다.
최동석은 최근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운동 중 찍은 일상사진과 함께 자신의 소감을 남겼다. 그는 “저녁 약속으로 운동을 미룰 수 없어 아침부터 뛸 수밖에 없었고, 8킬로미터를 달리고 걷는 과정이 인생의 어려움도 아무것도 아니라 느끼게 해줬다”며 유쾌한 진심을 전했다. 집에서 냉메밀 한 그릇으로 마무리하는 평범한 하루는, 이전과는 또 다른 의미로 마음 한켠을 채웠다.

변화의 시간을 지나온 모습도 고스란히 스며든다. 아나운서 동기 박지윤과 4년 열애 끝에 결혼했고, 1남 1녀의 부모로서 지난 시간을 보냈던 최동석. 재작년 이혼 이후에도 2주에 한 번 아이들을 만나며 가족애를 이어가고 있다. 각자의 길을 걷게 된 뒤에도 아이들과의 꾸준한 만남과 자신만의 삶을 정비하는 시간은 그에게 새로운 울림을 남기고 있다.
거울을 들여다보며 잠시 멈춰선 그 순간, 지난 시간의 굴곡과 변화가 곁들여진 표정이 비친다. 꾸미지 않은 담담한 일상과 솔직한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소박한 위로와 작은 용기를 안긴다. 최동석의 최근 모습은 오늘에 머물지 않고, 여전히 자신만의 방식으로 지난날과 미래를 이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