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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빈, 청포도 아래 동화 같은 순간”…잔상에 젖은 눈빛→팬심 흔들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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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잦아든 초여름 밤, 크래비티 우빈은 포도송이 아래서 잔잔한 감정을 품었다. 천장에 늘어진 청포도와 흑포도는 소년의 순수와 어느새 우윳빛으로 변모한 여름의 무드를 물들였다. 우빈은 데님 후디와 청바지로 내추럴한 스타일을 완성해 자유와 설렘, 그리고 몽환이 뒤섞인 스페셜한 순간을 선사했다.
잔잔히 다문 입술, 자연스럽게 흐르는 앞머리 너머로 빼어난 콧날이 이어지며, 우빈은 한 송이의 포도를 응시했다. 독특하게 꾸며진 공간과 침대, 신록 가득한 식물 장식은 마치 동화에서 튀어나온 한 장면처럼 신비로운 메시지를 시사했다. 그의 시선 한켠에는 이번 계절과 닮은 깊은 청량함이 감돌았다.

우빈이 남긴 한 마디 “냠”은 평범하지만 순간을 포착하는 힘을 가졌다. 사진 속 해사한 미소와 함께 전달된 이 짧은 언어는 일상의 즐거움과 유쾌함을 또렷하게 각인시켰다. 팬들은 “동화 속 장면 같다”, “청량함이 물든다”, “포도처럼 달콤하다” 등 진심 어린 반응으로 우빈의 근황에 반가움을 표했다.
몽환과 소박함, 가벼운 위트 속에 숨은 따스함이 오롯이 전해지며, 봄의 끝자락과 여름의 시작 사이에서 우빈은 계절에 어울리는 미묘한 변주를 그렸다. 포도빛 여운이 천천히 흐르는 시간 안에서 새로운 계절, 새로운 설렘이 예감됐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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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빈#크래비티#초여름포도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