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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 뜨거운 고백”…엄태웅 용서 너머 9년 기다림→엄정화 눈물겨운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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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 뜨거운 고백”…엄태웅 용서 너머 9년 기다림→엄정화 눈물겨운 격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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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린 내면을 감춰온 윤혜진이 마침내 긴 기다림의 시간을 지나 세상과 감동을 나눴다. 새벽과도 같았던 나날을 지나, 윤혜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남편 엄태웅의 새로운 출발을 깊은 고백과 감사로 전했다. 조용히 마음을 추스르며 곁에서 지켜본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언제일지 모르는 복귀의 순간을 수없이 그려왔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윤혜진은 영화 ‘아이 킬 유’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을 언급하며 이 소식이 더욱 뜻깊은 이유를 전했다. 유난히 엄마의 생일과 겹친 GV 상영일, 그리고 수많은 기다림 끝에 찾아온 우연과 인연은 누구보다 그녀의 진심을 더욱 애틋하게 만들었다.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팬들과 가족에게 가장 먼저 소식을 알리고 싶다던 윤혜진의 말에는 진한 고마움이 스며 있었다. “기적 같은 순간을 맞이하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메시지에는 지난 9년간의 답답함과 그리움, 그리고 결국 닿은 용서와 희망이 고스란히 담겼다.  

 

엄태웅 역시 이제는 가족의 사랑과 대중의 기대를 다시 품고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한다. 과거의 상처와 오랜 침묵을 딛고, 엄태웅이 ‘아이 킬 유’를 통해 관객 앞에 서는 길에는 아내 윤혜진뿐 아니라, 엄정화 역시 진심 어린 응원을 더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의 영화 상영이라는 영화적 여정의 시작에 또 다른 가족의 격정이 더해진 셈이다.  

 

윤혜진과 엄태웅은 2013년 부부가 돼 딸 엄지온과 함께하는 일상을 대중에 공개하며 깊은 사랑을 보여준 바 있다. 한때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으나, 예기치 못한 논란으로 인해 오랜 시간 침묵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윤혜진의 용서와 곁을 지킨 시간, 그리고 팬과 가족의 신뢰는 결국 엄태웅의 복귀를 가능하게 했다. 이들의 이야기는 오랜 상처를 견디고 서로를 지키며 사랑으로 나아가는 가족의 메시지로 대중의 마음에 깊은 파문을 남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아이 킬 유’ 영화 버전을 통해 엄태웅이 다시 관객과 만나는 시간은 오는 7월 9일로 예고돼 있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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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엄태웅#아이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