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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보이, 불붙은 운명”…박보검 결의의 복귀→오정세, 악몽 같은 도발로 긴장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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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보이, 불붙은 운명”…박보검 결의의 복귀→오정세, 악몽 같은 도발로 긴장 폭발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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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체육관의 고요를 깨뜨리는 건 박보검의 주먹에 깃든 결의다. 링 위에 다시 오른 그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굵게 맺히고, 쉼 없이 쏟아내는 팔굽혀펴기와 샌드백 훈련, 그리고 절박한 눈빛에서는 가슴 깊은 각오가 묻어났다. 박보검이 연기하는 윤동주는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이자, 특수팀을 이끌어온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였다. 그러나 잇따른 격돌 끝에 찾아든 펀치드렁크의 그림자, 몸을 잠식하는 고통은 그를 다시 시련의 절벽으로 내몰았다.

 

그럼에도 윤동주는 다시 일어섰다. 동료와 팀을 위한 희생으로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다시 한 번 자신의 모든 체력을 불태우며 마지막 승부를 준비했다. 선공개된 스틸컷 역시 그 눈빛에 담긴 결연함을 고스란히 담았다. 고통스러운 몸을 이끌고 반복하는 섀도복싱과 훈련 현장은 절망의 끝에서 터져나오는 불굴의 의지를 증명했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박보검·오정세, ‘굿보이’ 리매치 훈련→불꽃 승부 예고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박보검·오정세, ‘굿보이’ 리매치 훈련→불꽃 승부 예고

반면, 오정세가 연기하는 민주영의 카리스마는 더욱 서늘하게 빛났다. 민주영은 다국적 범죄조직의 수장으로, 인성시 전체를 뒤흔드는 영향력을 드러내며 박보검과의 대립을 극한으로 몰았다. 전 회차에서 특수팀은 김종현의 총상과 바닷속 추락 앞에 흔들렸고, 민주영은 여전히 차갑고 냉정한 태도로 압박을 이어갔다. 예고 영상에서는 “너 혼자 아무리 발버둥 쳐봤자 바뀌는 건 없다”는 경고와 함께 인성시장과 연결되며 긴박함을 배가시켰다.

 

윤동주의 주치의는 펀치드렁크 증세의 심각성을 경고하며, 이제 마지막 한계까지 몰린 주인공의 몸 상태에 우려를 더했다. 하지만 윤동주는 “넘어지면 이 악물고 다시 일어나겠다”는 단호한 결심을 드러냈다. 시청자들의 긴장을 최고조로 이끈 순간마다, 포기하지 않는 강한 집념은 ‘굿보이’만의 묵직한 메시지로 남았다.

 

제작진은 “김종현 총격 사건이 결정적 변곡점이 되며, 윤동주가 목숨을 건 반격에 들어선다”고 밝혔다. 이어 “상상치 못한 반전이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두 남자가 뜨겁게 부딪히는 순간, 링 위의 공기는 숨막히는 전운으로 감싸이고 있다. 잇따른 절망의 끝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맞서는 두 인물, 운명에 항거하는 이들의 맞대결은 새로운 국면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박보검과 오정세의 치열한 맞수가 그려낼 ‘굿보이’ 10회는 29일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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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굿보이#오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