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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우 이혼 고백에 쏟아진 공감”…솔비이즈백, 씁쓸한 진심→관계의 민낯이 드러나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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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앉은 송이우는 솔비의 유튜브 채널 ‘솔비이즈백’에서, 늘 숨겨두었던 내면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드러냈다. 장난기 섞인 농담과 함께 오랜 친구와의 토크는 어느새 깊은 감정의 골짜기를 스쳤다. 배우 송이우는 결혼 2년 만에 이혼한 사실을 고백하며, 사회적 관계와는 또 다른 결혼생활의 무게를 덤덤히 전해 시청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그는 "인생을 살면서 누군가와 함께 지내는 것이 이렇게까지 어렵다는 걸 처음 느꼈다"며, 사회생활보다 더 큰 힘듦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결혼생활을 ‘끝없는 배려의 싸움’이라 표현한 송이우는, 자신을 맞추려 노력하다 지치게 되는 현실을 솔직히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 때 ‘모든 것을 맞춰줄 수 있다’는 다짐이 있었지만, 어느 순간 계속 희생하는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고도 밝혔다.

솔비이즈백 화면 캡처
솔비이즈백 화면 캡처

송이우는 서로를 향한 공감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화가 단절되는 순간, 함께 지내는 모든 의미가 사라질 수 있다고 하며, 감정의 교류가 얼마나 결혼에 중요한지 들려줬다. 단순한 주사가 아닌, 상대의 감정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관계 유지의 기본임을 강하게 피력했다. 이를 통해, 누군가는 수십 년을 살아갈 경이로운 사랑을 만드나, 누군가는 시기를 넘기지 못해 절실한 선택을 하게 되는 현실에 대해 묵직한 시선을 전했다.

 

오랜 친구 솔비 역시 송이우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처음엔 전지현 닮은 외모가 인상적이었지만, 함께하면서 더 깊고 진솔한 사람임을 알게 됐다”고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관계와 인생, 그리고 상처를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각자의 진정성을 확장해나가는 모습이었다.

 

송이우는 ‘황진이’, ‘괜찮아 아빠 딸’, ‘폭풍의 여자’, ‘범죄도시3’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온 바 있다. 2018년 12살 차이가 나는 사업가 전남편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지만, 최근 이혼 사실을 밝히며 또 한 번 관심의 중심에 섰다.

 

이번 송이우의 고백은 ‘솔비이즈백’을 통해 공개된 속마음이었다. 프로그램은 ‘솔비이즈백’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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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우#솔비이즈백#이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