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K 금시세 소폭 하락”…한국금거래소, 관망세 속 순은 가격은 상승
10월 2일 기준 한국금거래소 24K 순금 시세가 소폭 하락했다. 이날 24K 금 ‘내가 살 때’ 가격은 3.75g당 774,000원으로 집계돼, 전일 대비 3,000원(-0.39%) 내림세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가격이 하락한 데 주목하며 신중한 매매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내가 팔 때’ 기준 가격은 685,000원으로 전일과 변동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18K와 14K 제품은 별도 공시 없이 시장 내 분위기만 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14K 금의 ‘내가 팔 때’ 가격은 390,500원으로 전일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백금 시세는 약세로 전환됐다. ‘내가 살 때’ 기준 301,000원으로 전일보다 5,000원(-1.66%) 하락했다. ‘내가 팔 때’ 기준 가격도 248,000원으로 4,000원(-1.61%) 내리며 가격 변동성이 커졌다.
반면, 순은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내가 살 때’ 기준 가격은 10,190원으로 60원(0.59%) 상승했고, ‘내가 팔 때’ 기준 가격도 7,440원으로 40원(0.54%) 올랐다. 이처럼 귀금속 시장은 전반적으로 큰 변동 없이 관망세가 짙게 깔렸으며, 투자자들은 추후 가격 변동성에 더욱 주목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금과 백금 가격의 하락은 국제적 투자심리 위축, 환율 변동 등 거시경제 변수의 영향으로 풀이했다. 순은은 최근 산업수요 확대 기대감에 따라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귀금속 전반의 보합 흐름이 이어질지, 글로벌 경제지표와 환율 추이에 따라 향후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지 주목하고 있다.